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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 등 금융상품 잇단 출시

은행들 "영세민에 대출문턱 낮췄어요"

신용보증재단 고유가에 경영난 사업자 특례보증

부산銀 신용 7등급이하 최고 1000만원 무보증

경남銀 연대보증인·담보 필요없는 상품 내놔

소상공인지원센터 컨설팅과 대출 함께 지원

  • 김해연 기자 haykim@kookje.co.kr
  •  |   입력 : 2008-04-14 20:36:1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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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금융 소외계층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크레딧 플러스론'과 '무무 스피드론'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영세자영업자와 저신용자, 숨통 트일까'.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에 힘입어 영세자영업자와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맞춰진 금융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보증기관과 지방은행들이 이들을 위한 특례 보증 및 대출상품 판매에 적극성을 보이면서 금융 소외계층의 숨통이 트일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고유가 및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New Start 2008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업체당 1000만 원 이내로 전국적으로 최대 1조 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신용보증신청 접수일 현재 사업자등록일로부터 3개월 이상 영업실적이 있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부산지역 각 농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제출서류도 간소화했다. 특히 이번 특례보증은 참여 금융기관의 최저금리가 적용되며 최장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용보증료도 1%의 고정료율을 적용받게 된다.

부산과 경남 등 지방은행 신용대출 상품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게 많다. 부산은행은 최근 신용도가 낮은 영세 자영업자 또는 개인 등을 대상으로 한 소액신용대출 상품인 '크레딧 플러스론'을 출시했다. 일시적인 부주의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고객과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금융 소외계층 등을 주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최고 1000만 원(최저금리 13%) 범위 내에서 무보증 및 신용으로 지원된다.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소득증빙서류 제출 없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시스템을 이용해 대출승인과 한도 등이 결정된다. 또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어 수시로 대출금 상환이 가능하다. 은행 측은 이자를 잘 납부한 고객에 한해 기한 연장 시 금리 감면 및 일반대출로 전환해줄 계획이다.

경남은행도 지난 1월부터 신용대출 상품인 '무무 스피드론'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무 스피드론'은 연대보증인과 담보를 없앤 신용대출 상품으로, 대출상담 때 대출여부와 금액 및 금리 등을 즉시 알 수 있다. 급여이체, 적립식상품 가입, 신용카드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1.0%포인트 감면혜택을 주고, 최저 7.61% 금리에서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소상공인지원센터(www.sbdc.or.kr)와 부산은행이 협약을 맺어 시행하는 '소호플러스론'은 경영악화로 새로운 창업아이템을 찾거나 점포 구조조정으로 고민하는 영세자영업자에게 적합한 맞춤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상담 신청, 약정 체결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경영 컨설팅과 사업자금 대출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5000만 원 이내, 지원대상은 근로자 5인 미만의 생활형 도소매,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사업주다. 단 유흥, 향락 업종은 제외된다.

지방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금융 채무자와 저신용자, 영세자영업자 등 금융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과 제도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면서 "물론 보증과 가입요건 등 문턱을 대폭 낮췄다고 해도 일정 요건은 갖춰야 하고, 또 한도 등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희망하는 고객이라면 은행이나 보증기관을 찾아 상담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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