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온라인 수수료 인하에 나서면서 업계 최저로 여겨졌던 수수료율(0.024%)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21일 동양종금증권은 온라인 주식위탁매매 수수료율을 은행 개설계좌의 경우 0.015%, 지점 개설계좌의 경우 0.019%로 각각 인하했다고 밝혔다. 종전 동양종금은 0.06~0.14%(+1000원) 범위에서 수수료를 책정해 왔다. 앞서 하나대투증권도 은행연계 계좌의 온라인 주식위탁매매 수수료를 0.015%로 정하고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 밖에 한국증권도 온라인 주식거래서비스 '뱅키스(BanKIS)'의 수수료를 0.019%에서 0.015%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온라인 증권 거래 수수료 인하 경쟁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0.024%), 이트레이드증권(0.024%), 동부증권(0.024%), 키움증권(0.025%), 미래에셋증권(0.029%) 등도 대응방침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온라인 위탁매매수수료를 낮추는 것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증권사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주식 거래량도 급증하면서 이 기회에 고객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리한 지점확장보다는 온라인 수수료 인하를 통해 신규 고객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의 경우 자신이 사용하는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바꾸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수수료 인하 때문에 기존 투자자들이 증권사를 옮길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신규 고객에게는 주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