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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모델들이 28일 서울 삼성본관에서 열린 '블루레이 전략 발표회'에서 블루레이 플레이어, 풀HD TV, 풀HD캠코더 등 블루레이 관련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 주가가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에 따른 '특검정국'과 메모리반도체 시황 악화 등 악재를 딛고 2년여 만에 70만 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 악화 등으로 한때 50만 원 수준까지 급락했으나 최근 주가를 짓누르던 각종 악재를 딛고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2년여 만에 70만 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만6000원(3.77%) 오른 71만6000원에 마감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보통주만 100조 원을 간단히 넘어 명실공히 대장주의 면모를 회복했다. 이날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은 105조4661억 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25일까지 8거래일 중 하루만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상승, 65만1000원에서 시작해 69만 원까지 5.9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세는 무엇보다 지난 25일 발표된 1/4분기 실적이 시장에서 어닝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진 데 따른 결과다. 삼성전자는 본사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17조1073억 원, 영업이익 2조1540억 원, 순이익 2조1876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의 컨센서스(예상치)인 1조7000억 원대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6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장기매수'를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적정주가를 70만 원에서 82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