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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헬기에서 촬영한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 1-1단계 구간(2부두~옛 중앙부두). 바다 쪽 호안이 하나로 연결돼 있고 방파제 등 외곽시설 골격도 확연하게 드러나
있다. 이 일대에는 해양문화지구(인공섬)와 경관 수로, 수변공원, IT·영상·전시 지구, 복합환승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재개발 사업 중 1-1단계 구간(선도 공사)의 외곽 골격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지 조성(매립)을 위한 바다 물막이 작업이 완료된 셈이다. 지난해 2월 착공 이후 20개월여 만이다. 이 사업의 랜드마크 시설이 건립될 해양문화지구(인공섬)의 바다 쪽 호안(바깥 테두리)도 기본형태가 갖춰졌다.
지난 16일 오후 북항재개발 1-1단계(2부두~옛 중앙부두) 구간의 외곽시설 축조공사장. 현재 3부두와 맞붙은 옛 중앙부두에서 통행로를 따라 바다 쪽으로 들어가자 외곽 호안이 나타났다. 이어 배를 타고 나가 보니 2부두 앞 바다에 직선 모양의 북방파제(150m)가 축조돼 있고, 그 안쪽으로는 마리나 호안(376m)이 보였다. 이들 호안과 방파제는 2부두와 옛 중앙부두 사이 바다를 가로질러 만들어졌다. 양 쪽 바다에 둑을 쌓듯이 하나로 연결한 것이다.
호안 중앙부는 향후 해양문화지구의 외곽 부분으로, 계단식 친수공간과 수변 보행로 등이 들어선다. 이 호안의 길이는 612m. 경관 수로 조성을 위해 임시로 만든 가호안(410m)과 북방파제까지 합치면 현재 축조돼 있는 호안은 모두 1170m 가량에 이른다. 특히 북방파제 아랫부분은 바닷물이 들고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 시설의 골격은 지난달 초 거의 완성됐다. 이로써 바다 물막이가 끝났고, 호안 안쪽은 거대한 호수(약 13만여 평)로 바뀌었다. 1-1단계 구간의 본격적인 부지 조성을 위한 토대가 구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북항의 증심(수심 확대) 준설과정에서 나온 토사를 이 곳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2부두 쪽 육상에서도 매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부산해양항만청 부산항건설사무소에 따르면 2013년 말 완료되는 이 공사의 현재 공정률은 61%. 올 연말에는 65%로 높아질 전망이다.
시공사인 동부건설 이수진 현장소장과 공사감리단의 김윤호(대영엔지니어링) 이사는 "이제 외곽 호안의 기본 골격이 완성됐다. 앞으로 호안의 높이를 2m 정도 더 높이는 것을 비롯해 지반 안정화 작업, 경관 수로 호안(1846m) 조성 등의 공사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이 이용할 수변 보행로와 계단형 친수공간, 상부시설 등을 공기 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