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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에 `자유의 여신상` 같은 랜드마크 등대 선다

내달부터 6월까지 현상공모

부산해양청 20억 원 투입

2부두 ~중앙부두 사이 조성

  • 강춘진 기자
  •  |   입력 : 2011-02-10 22:06:21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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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은 등대다. 이 등대는 미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그래서 부산해양항만청이 다음 달부터 6월까지 현상공모하는 북항재개발 지역의 상징 등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해양항만청은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북항 2부두에서 중앙부두 방면 200m 지점에 랜드마크형 등대를 설치한다. 부산항에도 '자유의 여신상'에 버금가는 등대가 생기는 것이다.

부산 시민은 부산항을 세계적인 항만으로 성장시킨 북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새로운 친수복합 기능을 갖춘 국제해양관광단지로 다시 태어난다는 점을 고려해 이 등대가 제대로 된, 역사적인 상징물로 건립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해양항만청은 현상공모 단계부터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어설픈 형태의 등대를 설치했다가는 예산 낭비 등 비난을 감수해야 할 처지다.

부산해양항만청의 김영석 청장은 "아직 등대의 구체적인 규모나 크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유의 여신상이나 일본 에노시마의 전망 등대 등과 같은 역사적인 상징물로 건립하겠다는 기본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 등대가 부산항 북항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부산이 세계적인 항구도시라는 점을 알리는 새로운 명물로 주목받기 위해서는 현상 공모에 이어 설계와 공사 등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랜드마크형 등대의 규모와 시설 모습 등 구체적인 윤곽은 오는 6월 말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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