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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북항재개발 사업자 공모 돌파구

4개 지구 중 2곳 우선 입찰 등

국토부 '참여 조건' 대폭 완화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1-03-20 21:01:16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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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의 프로젝트인 8조 원 규모의 북항재개발사업(부지 조성 2조390억 원, 상부 시설 6조4800억 원 등 총 8조5190억 원 투입)이 참여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자 선정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국토해양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달 말 예정인 북항재개발사업 상부시설 사업자 공모에서 사업자들의 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참여 조건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완화되는 내용은 ▷토지가격 제시 방법 현실화 ▷4개 지구 분할 입찰 ▷사업기간 추후 협상 ▷토지계획 변경 가능 등이다. 우선 ▷복합도심 ▷IT·영상·전시 ▷상업·업무 ▷해양문화 등 4개 지구를 한꺼번에 묶어 입찰하지 않고 복합도심과 IT·영상·전시지구 등 2개 지구만 우선 입찰에 붙이기로 했다. 수익성이 높아 민간사업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지구부터 우선 입찰에 내놓겠다는 것이다.

북항재개발사업은 2009년 민간사업자 공모가 유찰된 이후 경제위기가 이어지면서 공모 자체가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문가 회의 및 토론회 등에서 제시된 업계의 의견을 대폭 수용해 참여 조건을 완화한 것이다. 사업계획상 2013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본 요코하마시가 수요자의 입맛에 맞춰 미나토 미라이 항만 재개발에 성공한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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