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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알고 탑시다] 장마철 준비없는 운행 응급상황까지

교환주기 1년 와이퍼 장치 점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6-20 20:10:44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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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돼 시동 꺼지면 밀어서 이동
- 마모심한 타이어 수막현상 주의

올 여름에는 예년보다 덥고 비도 많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다. 장마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는 자동차 운행에 있어서도 다양한 응급상황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장마가 오기 전 와이퍼장치의 점검이 필요하다. 와이퍼 브레이드의 추천 교환주기는 1년이다. 앞유리가 뿌옇다거나 줄이 생기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드를 교환해도 동일한 현상이 생기면 앞유리에 왁스나 기름기가 묻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전용 세제를 이용해 세척해야 해결된다. 누전으로 와이퍼 휴즈가 단선되는 경우에 대비해 예비 휴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예비 휴즈가 없을 때는 자동차의 휴즈박스 내에서 동일한 색상의 휴즈 중 운행 안전에 관계없는 휴즈를 대용할 수도 있다.

장마철에는 집중폭우로 도로가 침수되는 경우가 많다. 차체의 일부가 잠긴 상태에서의 무리한 운행은 아주 위험하다. 앞차의 주행으로 발생한 출렁이는 물이 순간적으로 공기 흡입 파이프로 들어가면 시동이 꺼지며, 이 상태에서 재시동하면 엔진의 피스톤이 휘어져 엔진을 교환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침수지역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면 반드시 밀어서 이동해야 한다.

주차 중 침수로 차량 내에 물이 들어왔을 경우에도 시동을 걸지 말고 견인해 정비소로 이동해야 한다. 차량의 바닥 매트를 신속히 제거하고 세척한 뒤 건조해야 차체와 부품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함께 침수로 인해 배선에 뻘과 같은 불순물이 침투하거나 배선에 녹이 발생한 경우에는 배선뭉치를 교체해야 문제 없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물이 많이 고여 있는 도로를 주행할 때는 여러번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패드를 말려줘야 정상적인 제동이 가능하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속도를 높여 주행하면 마치 수상스키를 타는 것과 같이 타이어가 물위에 떠서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을 '수막현상'이라고 한다. 차량의 주행속도가 낮을 경우에는 타이어의 트레드 홈을 통해서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어 수막현상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물이 빠져나가는 속도보다 주행속도가 빠르면 수막현상이 발생한다. 이 현상은 타이어 공기압이 적을수록 타이어와 노면이 접촉하는 면이 넓어져 발생하며 평소 공기압보다 10~20%정도 높여 주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타이어가 마모돼 트레드 홈 깊이가 얕아지면 빠져나가는 물의 양이 새 타이어보다 적어지므로 마모된 타이어는 장마가 오기 전에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윤종두·한국지엠 창원정비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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