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감원 출신 밀려난 금융업체 감사 정치인들 독식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 등 보험·은행사 감사 잇단 진출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1-06-24 22:07:4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금금(금융감독원-금융사) 유착' 비판을 받아왔던 금감원 출신의 금융회사 감사들이 일제히 밀려나고 있다. 그런데 그 빈자리를 하나둘씩 정치인 출신이 채우고 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금융회사 감사 자리에 금융권이나 학계 출신이 아닌 정치인이 잇따라 진출하는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감사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을 임명했다. 강 감사는 행정고시 23회의 관료 출신이긴 하지만 제주도에서 공직생활을 한 후 민선 서귀포시장,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 정치인으로 지냈다. 금융 분야 경험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신임 감사로 이상목 전 청와대 국민권익비서관을 내정했다가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기업은행은 이날 김준호 감사의 퇴임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이 전 비서관의 내정이 철회되면서 이를 미뤘다. 후임 감사가 선임될 때까지 김 감사가 계속할 예정이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배선영 전 금융위원회 자체평가위원을 감사로 선임했다. 배 감사는 재무부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실을 거친 관료 출신이지만 17대 총선에 출마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최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감사위원으로 임명했다. 이 전 장관은 18대 국회의원, 행안부 장관을 거쳐 지난해 한나라당 후보로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섰다가 쓴잔을 마셨다.

일부에서는 정치인 출신의 금융회사 감사 진출이 '제2의 낙하산 감사'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저축은행 부실과 같은 사태가 다시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감사가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는 경영감시 활동을 벌여야 한다"며 "그런데 전문성이 더욱 떨어지는 정치인이 오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