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비축물량 방출·수입 확대
소금값이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 콩과 고춧가루 가격 상승으로 된장, 간장, 고추장 등도 20% 안팎씩 오르는 등 양념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5일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소금 가격은 지난해 8월보다 42.9%나 치솟았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이처럼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은 1981년 9월(46.7%)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 소금값 상승세를 보면 부산은 25.1%, 울산은 6.0%, 경남은 40.4% 였으며, 인천(80.5%), 경기(62.9%), 광주(59.7%) 등지에서는 50%를 웃돌았다. 소금값은 올해 1월 5.7%, 2월 6.9%, 3월 9.3%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 4월에는 12.1% 오르는 등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다가 8월에는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금값이 치솟은 것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소금 사재기가 나타난 데 이어 최근 일조량 감소로 서해안 천일염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고추 가격 급등으로 고춧가루, 고추장 가격도 전년동월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8월 고춧가루 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40.3%, 고추장은 1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간장과 된장 가격도 7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기 시작, 8월에는 각각 전년동월 대비 21.7%, 18.2% 올랐다. 장류 가격이 오른 것은 고춧가루와 콩 등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4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고춧가루와 소금 가격의 오름세가 잡히지 않으면 김장철 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고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보유물량 1632t을 방출하는 한편 올해 의무수입물량을 추가로 늘려 모두 8000여t을 할당관세를 적용해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정부의 비축물량 방출과 고추 수확량 증가 등으로 추석 이후에는 고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념물가 증가율 (전년동월 대비, 단위 : %) |
월 |
품목별 |
소금 |
고춧가루 |
고추장 |
간장 |
된장 |
1 |
5.7 |
19.5 |
28.5 |
7.8 |
5.0 |
2 |
6.9 |
23.0 |
21.4 |
7.6 |
5.4 |
3 |
9.3 |
24.4 |
22.5 |
6.6 |
6.2 |
4 |
12.1 |
25.1 |
20.5 |
5.6 |
2.8 |
5 |
17.1 |
25.1 |
12.2 |
4.3 |
8.9 |
6 |
18.0 |
25.8 |
13.7 |
4.1 |
9.1 |
7 |
27.6 |
27.0 |
16.8 |
24.6 |
11.7 |
8 |
42.9 |
40.3 |
18.7 |
21.7 |
18.2 |
※자료 : 통계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