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건축 다큐 영화도 상영

세계 건축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올해는 '영화의 전당'과 동행한다.

(사)부산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4~10일 부산디자인센터·문화회관·시민회관·연산자이갤러리에서 제11회 부산건축국제문화제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메인 행사는 오는 29일 준공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용관 '영화의전당' 기획전이다. 우선 영화의전당 설계자인 오스트리아 쿱힘멜브라우사의 울프 프릭스(Wolf. D. Prix) 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제12차 부산공간포럼의 주제도 '통섭의 관점에서 본 영화의전당 의미'이다. 건축 기술 세미나에서는 '영화의전당의 건축 재료와 구조의 가능성'을 다룬다.

이와 함께 접하기 어려웠던 세계 유명 건축가의 다큐멘터리 건축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부산디자인센터에서는 ▷프랑스 롱샹성당으로 유명한 르 꼬르뷔지에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성가신 이웃' ▷네덜란드 출신의 렘 콜하스가 프랑스 보르도에 남긴 주택과 인간 관계를 유쾌하게 그린 '콜하스 하우스라이프' 등이 상영된다.

건축 대중화 프로그램인 '시민건축대학'이 10월 4~19일 4회 개최된다. 첫 번째 강연은 다음 달 4일 오후 3시30분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유걸 건축가가 맡는다. 유 씨는 인천 세계도시축전기념관(트라이 볼)과 밀알학교 건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은 영화에서 다루는 공간과 건축에 대해 이야기한다. '땅콩집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현욱 건축가와 2008년 니콘이 선정한 '세계의 사진가 20인'에 선정된 김홍희 작가의 강연도 마련돼 있다. 수강을 원하면 오는 28일까지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 홈페이지(http://www.biacf.org)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부산도시철도 센텀시티 역사에서는 최근 분양 주택의 이미지를 전시하는 '2011 주택박람회'가 마련된다. 부산문화회관에서는 폐막일인 10월 10일 오후 3시 '2011 부산다운 건축상' 시상식과 전시회가 열린다. 올해 공공부문 대상은 '아미산 전망대'에 돌아갔다.

2011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주요 이벤트(부산디자인센터) 날짜 내용 10월 4일 오후 2시  개막식 오후 3시30분 시민건축대학 1 건축가 유걸 강연 오전11시30분  열린건축마당 10월 5일 오후 2시  '영화의 전당' 설계자 울프 프릭스 초청강연회 오후 4시30분  시민건축대학 2 영화감독 이준익 강연 10월 6일 오후 1시20분  건축영화상영 1 '콜하스 하우스라이프' 오후 2시30분  제12차 부산공간포럼 '통섭의 관점에서 본 영화의전당' 10월 7일 오후 1시30분 제15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오후 4시  건축기술세미나 10월 8일 오전11시30분  건축영화상영 2 '콜하스 하우스라이프' 오후 3시  건축영화상영 3 '마이 아키텍트' 10월 9일 오전11시30분  건축영화상영 4 '프라하의 눈' 오후 2시 건축영화상영 5 '성가신 이웃' 10월10일 오후 2시  건축영화상영 6 '마이 아키텍트'

2011 부산건축문화제 장소별 행사(10월 4~10일) 부산문화회관 부산건축대전, 부산다운건축상 시상식(10월10일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 대학생 우수건축 작품전, 친환경  건축디자인공모 작품전 연산자이갤러리 바우하우스 건축체험학교,  어린이시민건축대학 작품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