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 홀엔 행사 몰려 혼잡
'벡스코가 너무 작아서(?) 탈이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1' 이틀째인 11일 많은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벡스코를 찾았지만 행사장이 워낙 혼잡한데다 제대로 된 안내표시가 없어 전시회 전체를 둘러보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28개국 384개사)로 전시장, 글래스홀, 컨벤션홀 1~3층, 다목적홀 2·3층 등 벡스코 전체가 무대다. 문제는 어느 곳에서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제대로 알 길이 없어 관람객, 바이어 모두 혼란스럽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비즈니스관(B2B관). 올해 B2B관 참가 기업은 266곳으로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다. 따라서 지난해 글래스홀에만 설치했던 B2B관을 컨벤션홀 2~3층까지 늘렸다.
하지만 B2B관이 벡스코 양끝 반대편에 제각각 설치되다 보니 바이어들이 제대로 부스를 찾지 못해 혼란을 빚었고, 컨벤션홀 B2B관을 모르는 바이어들은 그냥 돌아가기 일쑤였다.
컨벤션홀 B2B관에 부스를 꾸린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약속된 바이어는 일일이 안내를 했지만 그냥 둘러보는 바이어들은 이곳까지 오지 않고 글래스홀만 보고 가버려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설움(?)을 당한 곳은 보드게임체험관이다. 지난해 전시장에 설치됐던 보드게임체험관은 올해엔 컨벤션홀 1층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상당수 관람객들이 그냥 지나쳐버려 썰렁했다.
반면 다목적홀 2층에선 채용박람회, 프레스룸, 미디어데이 등이 한꺼번에 운영돼 혼잡했다.
하지만 주최측은 행사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관람객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지만 내년 제2벡스코가 개관하면 공간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