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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덩치는 커져도 '게임 도시'부산 아직 멀었다

13일 폐막 지스타 결산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1-11-13 21:02:2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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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1'이 열린 지난 12일 워게이밍넷 부스에서 걸그룹 '달샤벳'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28만9110명 관람… 역대 최대 "영화제 못지않은 파급효과"
- 지역 업체 참여 문 좁고 게임 인프라 구축 등은 과제

지스타가 3년 연속 부산에서 열리면서 행사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역 게임산업 육성과 연계하지 못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 '성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3일 폐막한 '지스타 2011'에 28만911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국내외 게임기업 비즈니스 상담 6847건 1억 달러 계약, 세계 게임쇼 CESA(동경게임쇼) 협력강화 MOU 체결 등의 성과로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마케팅지원팀 박병호 과장은 "올해 지스타는 B2B 비즈니스 실적 향상, 소외계층 등 전 연령대 관람객 참여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리면서 관람객 숫자가 급격히 늘어 '지스타=부산 성공 개최'란 공식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행사가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지스타 관람객 숫자가 15만~18만 명에 불과했으나 2009년 부산 개최 이후 관람객이 매년 20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특히 동남권 게임유저들의 폭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부산시는 지스타 성공 개최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지난해 지스타 개최에 따른 지역 생산유발효과가 607억 원에 이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수도권 게임기업 관계자가 지스타 기간동안 숙식, 관광, 유흥 등을 즐기며 뿌리는 돈이 어마어마하다. 부산국제영화제 못지않은 행사로서 파급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 게임산업 연계 '낙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를 3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하고 있지만 지역 게임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스타는 지역 게임기업에게 기회의 장이다. 국내외 유명 게임업계 관계자를 안방에서 만나 비즈니스는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혜택을 누리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지역 게임기업 상당수가 처녀작조차 내지 못한 영세한 곳이 많아 지스타에 참가할 여력이 안되기 때문이다. 부산시가 2009년부터 부산기업공동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참가기업은 17개, 15개, 13개로 매년 줄고 있다.

부산시는 지스타 성공 개최에 힘입어 부산을 게임도시로 만들겠다며 '부산 게임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게임산업 인프라 구축, 국내외 게임 기관 및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역외기업 유치는 본사이전 애로 등의 이유로 실적이 미미하며 아케이드게임단지 유치, 3D프로덕션센터, 게임콘텐츠투자펀드 조성 등은 예산 확보 애로로 시작도 못했다.

부산시가 13억 원이란 돈을 들여 지스타를 여는 만큼 지역 게임기업이 이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영세기업의 내실을 다질 만한 콘텐츠 제작 지원, 지역 게임 공동 프로모션, 지스타 부산기업공동관 확대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스타 개최 현황

연도

참가기업

관람객

2005년

13개국 156개사

15만2790명

2006년

13개국 152개사

16만439명

2007년

14개국 150개사

15만177명

2008년

17개국 162개사

18만9658명

2009년

21개국 198개사

24만809명

2010년

22개국 311개사

28만3311명

2011년

28개국 382개사

28만9110명

※자료 :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스타 부산기업 참가 현황

2009년

17개사 29부스

2010년

15개사 24부스

2011년

13개사 26부스

※자료 : 부산정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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