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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알고 탑시다] 연료·엔진오일 첨가제

고유가시대 인기… 올바른 사용 필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11-14 20:15:4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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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부담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의 연비를 높여준다는 제품들의 광고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어느 순간 집중적으로 나타났다가 소리 없이 사라지리는 경우가 많다.

먼저 꼼꼼히 따져봐야 할 제품은 연료 첨가제이다. 주유할 때 이 제품을 함께 주입하면 연료 청정 기능뿐 아니라 엔진 청소 기능까지 겸해 연비향상과 출력 증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연료 첨가제를 연료탱크에 주입하면 연료의 수분이나 불순물을 제거해 엔진에 깨끗한 연료를 공급하는 한편, 분사노즐의 막힌 부분을 청소해준다는 논리다.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오래 근무하며 경험한 사례를 보면 장기간에 걸쳐 연료 첨가제를 사용한 차량의 연료탱크엔 표면에 붉은색 침전물이 부착돼 있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연료에 미세 침전물이 생겨 연료탱크를 교환해야 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와 함께 자동차의 시동을 끈 후 짧은 시간 내 재시동 시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현상들도 보였다. 원인 분석 결과 연료첨가제의 과도한 세정 작용으로 분사노즐의 미세 홀이 넓어져 분사노즐에 연료가 맺히는 후적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고가의 분사노즐을 교환해야 했다. 따라서 검증되지 않은 특별 첨가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정상적인 연료를 주입하고, 연료 필터를 교환 주기에 맞춰 교환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시중엔 엔진의 트로틀바디나 흡·배기밸브에 붙어 있는 타르를 제거하기 위한 별도의 순정 제품이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연료라인과 전혀 다른 트로틀바디에 제품을 주입해 타르를 녹이고, 시동을 걸어 녹여진 타르를 엔진 연소실에서 태워 없애는 방법이다. 주행거리 8000㎞가량을 주기로 엔진 세척 작업을 실시하면 엔진의 RPM 변동을 심하게 하는 엔진의 부조를 방지해 연비와 출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 엔진오일 첨가제가 문제다. 자동차의 엔진 마모가 가장 심한 계절은 에어컨 사용이 많은 여름·겨울철 아침 시동 시점이다. 특히 겨울철 낮은 온도로 오일 점도가 높아지면서 시동 시점 윤활이 원활하지 못해 마모가 발생한다. 이를 방지할 목적으로 엔진의 실린더 면을 코팅해 마모를 줄여주고 연비 효과를 높일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바로 엔진오일 첨가제다. 이 역시 제작사의 검증 과정을 거친 순정 제품이 나오고 있다. 일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엔진오일과 코팅제 사이에 화학반응이 생겨 엔진오일이 엉기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윤활 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엔진이 마모되거나 심하면 엔진이 녹아 붙을 수 있다.

윤종두·한국지엠 창원서비스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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