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입장료(어른 2000원, 학생 1000원)를 받지 않고 무료 운영되는 수산과학관의 바다전망대.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과학관을 새해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수산과학관은 그동안 어른 2000원, 학생 1000원을 받던 입장료를 올해부터 없애고 누구나 부담없이 해양·수산과 관련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에 있는 수산과학관은 지난 1997년 5월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수산 종합전시관으로 문을 연 이후 매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부산의 인기 명소 중 한 곳으로 자리 잡았다.

또 연간 1만여 명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재미나는 바다 이야기' 등 체험교실에 직접 참여해 바닷속 생물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해양수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부산과 경남을 비롯해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수산·해양의 교육 현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산과학관에는 현재 시설 개선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산과학관의 바다전망대와 체험학습실 등 주변 환경이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수산과학관 관계자는 "앞으로 실물 모형과 3D 전시물을 도입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