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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재테크] 변하지 않는 재테크 비법

목돈 만들땐 꾸준히, 굴릴땐 신속하게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1-10 19:54:38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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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흑룡의 해가 밝았다. 기대반 우려반으로 시작한 주식시장은 유럽 위기가 잠잠한 틈을 타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과 중국의 긴축 완화 분위기에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분위기의 지속 여부는 여전히 유럽이 키를 쥐고 있지만 우리 주식시장은 4분기 실적 발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관련 IT주식들, 글로벌시장 점유율의 지속적인 확대로 역시 호실적이 기대되는 현대기아차와 관련 자동차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으나 상장사의 70% 이상이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의 여파가 드러나고 있다. 게다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유럽 위기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몰려 있어 이 또한 불안 요인이다. 하지만 해결을 위한 유럽 정상들 간의 만남과 국제기관들의 지원, 자구 노력 등이 충격을 완화해 줄 것으로 보이고 세계 최대의 경제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재테크가 쉽지 않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재테크가 있다.

부동산을 제외한 현금자산을 기준으로 할 때 재산 증식을 위한 재테크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잉여자금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 방법과 모은 목돈을 굴려 늘리는 방법이다. 젊은층과 노년층은 이 가운데 한가지 방법에 치중되겠지만 경제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있는 장년층은 두 가지 재테크를 동시에 실행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이 두 가지 재테크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목돈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면 가장 기본적으로 소득과 지출을 통해 잉여자금이 발생해야 하고 이 잉여자금이 클수록 목돈을 빨리 만들고 금액도 크다. 따라서 소득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여야 한다. 소득의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므로 계획적인 지출을 통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발생한 잉여자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모으는 방법은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 또한 적립식 펀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변동성이 큰 주식형 상품에 ▷장기간 ▷일정 금액을 적립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잉여금액이 늘어나면 적립식 펀드의 수를 늘리면 된다. 단기(1~2년 이내)에 꼭 써야 할 목적자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리가 낮더라도 필요 기간에 맞춘 확정금리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목돈을 굴리는 최적의 방법은 포트폴리오(자산배분)를 통해 위험은 줄이고 기대수익은 높이는 것이다. 하나의 상품에 수익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은 없다. 따라서 목돈을 수익성·안정성·유동성 자산으로 배분하고 상담사와 상담 후 투자 비율과 상품 등을 결정한다. 현 시점에서 권할만한 투자 비율은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는 6(수익) 대 2(안정) 대 2(유동), 보수적인 투자자는 3(수익) 대 6(안정) 대 1(유동)이 적정하다.

투자 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는 예측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목돈을 만드는 투자는 우직하고 고집스럽게 환경의 변화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목돈을 굴리는 투자는 투자 환경의 변화에 잘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여 늦어도 1년에 한 번 또는 최소 6개월마다 자산 재배분을 반복해 실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대환·교보증권 화명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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