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 1분기 현재 모바일뱅킹서비스 등록고객 수는 2711만 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 수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51.2%에 해당하는 1367만 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등록고객이 꾸준히 늘면서 은행별로 스마트폰전용상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을 넘어 각종 금리혜택이나 부가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재테크상품들에 젊은 고객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스마트폰 뱅킹서비스는 PC 수준의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에서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뱅킹서비스로서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에 가입된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설치 및 인증서발급(스마트폰) 또는 인증서복사(PC→스마트폰)한 후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가입하여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뱅킹 ID와 사용자암호만으로도 일부 조회서비스가 가능해 분실이나 보안상의 문제로 인증서 사용을 꺼리는 고객 중 입출금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조회서비스만 이용하더라도 통지서비스에 따른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정기예금과 적금의 금리우대혜택일 것이다. 한국은행의 계속적인 기준금리 동결로 은행 영업점에서 정기예금 가입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더라도 연 4%를 넘어가질 못하는데 반해 국민은행 스마트폰정기예금은 1년제 기본금리 연 4.1%에다 신규 시 생성되는 추천번호를 타인이 새로 입력하면 추천번호를 제공하는 계좌와 추천번호를 입력한 계좌 모두에게 각각 연 0.1%를 제공(최고 연 0.3%)해 최고 연4.4%까지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적금 또한 1년제 기준으로 기본금리 연 4.0%에 추천우대이율 최고 연 0.3%, 아이콘적립 우대이율 최고 연 0.2%가 가능하다. 이처럼 우대금리가 파격적으로 적용되다 보니 은행 대부분이 가입한도를 정해놓았다. 그래도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고객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창구 대비 저렴한 이체수수료는 물론 자기앞수표 조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스마트폰뱅킹서비스는 '내 손안의 은행'으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않았다.
양현희·국민은행 명륜동지점 VIP담당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