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9% 올린다던 도시가스료 4.7% 인상 이유는?

지식경제부 도매가 인상 불구, 부산도시가스 '공급비용' 동결

  •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
  •  |   입력 : 2012-07-02 20:53:12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도시가스 공급 가격을 평균 4.9% 인상한다. 국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수입 원가 등을 고려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지난달 29일 지식경제부의 발표 내용이다. 같은 날 저녁 무렵 부산시민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인 부산도시가스 측은 이런 설명을 내놨다. '우리는 내부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는 내용이었다.

정부는 도시가스 요금을 올린다는데 정작 일선 공급 회사는 동결하기로 했다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떻게 된 연유일까.

도시가스 공급은 일선의 사업자가 정부(한국가스공사)로부터 도시가스를 공급받아 이를 각 가정이나 기업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비자가 내는 도시가스 요금은 사업자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스 가격(도매가)에 사업자 측의 공급비용을 합쳐 결정된다. 전체 소비자 가격에서는 도매가가 전체 도시가스 가격의 대략 90% 정도이고, 사업자의 가스관 설치비 등 각종 공급비용은 나머지 10%를 차지한다. 도매가와 공급비용의 비율은 각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다.

다시 말하면 지식경제부가 인상했다고 하는 도시가스는 도매가를 의미한다. 부산의 경우 주택용(중앙난방용) 도시가스를 예로 들면 도매가 ㎥당 786.98원에서 4.9% 인상된 828.81원으로 오르는 것이다. 부산도시가스의 공급비용 ㎥당 96.16원은 종전과 마찬가지다. 부산도시가스가 인상하지 않고 동결했다고 하는 것은 이 공급비용을 의미한다. 부산지역 소비자는 결과적으로 이번 도매가 인상으로 ㎥당 883.14원(주택 중앙난방)에서 4.7% 오른 924.97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정부의 도시가스 도매 가격은 두 달에 한 번씩 조정되며 이 가격은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부산도시가스의 공급비용은 별도의 용역을 거쳐 1년에 한 차례씩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의 경우 2009년 소폭 인상한 이후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동결 조치했으며, 올해는 다음 달께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 하락 요인이 생기면 거꾸로 공급비용을 내릴 수도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