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체율 1.17%… 상승세 지속
자영업자의 대출규모가 올 들어 160조 원을 넘어섰다. 연체율도 증가해 대출 건전성이 악화하는 등 개인사업자에 대한 은행의 리스크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164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소기업 대출(458조9000억 원) 잔액의 35.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법인 이외의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자영업자에 대한 기업자금 대출을 말한다.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은 1월부터 5월까지 총 6조3000억 원 증가해 전년 동기(3조6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1.7% 확대됐다.
지난해 11월 말 157조9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된 이후 6개월 사이에 160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3.4%)과 가계대출 증가율(0.2%)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대출 증가와 함께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5월 말 현재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1.1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22%)과 비교해 0.05% 하락한 수치지만 연체율이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해 말(0.80%)과 비교하면 0.37%포인트 오른 것이다. 가계대출 연체율(0.97%)에 비해서도 높았다.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년 말(0.81%)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이 수치는 중소기업(2.35%)과 대기업(1.37%)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가계 부실채권비율(0.71%)과 비교하면 0.2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