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올림픽 금메달에 손보사 줄줄이 손실

LIG손보, 손연재 동메달 땄으면 15억원 보상할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8-15 09:04:5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LIG손해보험이 체조선수 손연재 때문에  15억원의 손해를 볼 뻔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LG전자와 상금보상보험(컨틴전시보험) 계약을 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한 달간 2012년형 휘센 신제품 에어컨(2in1급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했다. 손연재가 리듬체조 부문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이 기간 에어컨 구매 고객만 3천여명에  달했다.

    LIG손보는 이 행사의 보상 계약을 따냈다. 당시에는 손연재가 리듬체조  결선에도 오르기 쉽지 않아 LIG손보로서는 수지맞아 보였다.

    그러나 손연재가 리듬체조 결선을 가뿐히 통과하고서는 얘기가 달라졌다.  결승전에서 동메달 문턱까지 갔기 때문이다. LIG손보는 약 15억원을 LG전자에 보상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결국, 손연재가 종합 5위에 머물러 보상하지는 않았지만 LIG손보는 한때 긴장했다는 후문이 있다.

    LIG손보 관계자는 "상금보상보험은 그 자체로 홍보 효과가 크므로 손연재가  동메달을 땄다면 우리 또한 기뻤을 것이다. 그러나 손연재의 선전에 한동안 내심 당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우리나라 올림픽대표팀이 금메달 13개와 종합 5위라는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두자 수억원 이상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

    롯데손보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롯데 계열사와 5건의 상금보상보험 계약을 했다.

    롯데슈퍼와 롯데면세점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금메달 13개 이상을 따내면 기아자동차 레이 10대와 메달 수에 비례해 금메달(10돈)을 지급하기로 했다.

    코리아세븐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종합 7위 이내에 입상하면 기아자동차 모닝 11대를 증정하기로 했다.

    애플라인드는 체조 양학선이 은메달 이상을 따면 양학선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롯데홈쇼핑  구매 금액의 100% 적립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손보는 모든 계약에서 우리나라 대표팀과 선수들이 초과 성적을 거둬 해당 기업의 이벤트를 보상 해줄 수밖에 없게 됐다.

    삼성화재도 삼성 계열사로부터 4건의 상금보상보험 계약을 따냈으나 대표팀의  선전으로 억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손보사가 손실 전부를 떠안는 것은 아니다. LIG손보 등 손보사들은 위험  분산을 위해 재보험에 들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실은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상해보험을 따낸 현대해상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

서 골키퍼 정성룡 등 주요 선수들이 다쳐 의료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상금보상보험이 아닌 올림픽 이벤트를 한 보험사도 있다.

    대한생명은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의 금메달 총 개수를 맞춘 고객을  금메달 수만큼 추첨해 순금 1냥을 지급하고 금메달리스트를 맞춘 고객에 주유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해 수천만원이 들었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대 성적을 내는 바람에  상금보상보험을 따냈던 손보사들이 손실을 봤다"면서 "상금보상보험은 사행성 조장 이유로  금융 당국이 규제해 과거보다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