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이 여섯 분기 동안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9일 부산상공회의소는 주요 제조업체 190개사를 대상으로 올 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BSI는 72를 기록해 앞 분기의 77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경기전망BSI 138을 기록한 이후 여섯 분기 연속 하락한 수치다.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이 계속 악화되는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매출감소와 함께 영업이익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문별 BSI 전망치도 좋지 않았다. 영업이익 61, 대내여건 65, 대외여건 68, 자금사정 76 등으로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도 조선기자재 62, 조립금속 63, 음·식료품 67, 1차금속 68, 자동차부품 94 등 전 업종에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4분기 주요 대외불안요인은 유럽재정위기 심화가 5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23.7%),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9.5%), 환율불안(8.9%) 등의 순이었다. 대내불안요인으로는 내수 소비심리위축이 72.1%로 가장 많았고 대선에 따른 기업관련 정책 변화(13.7%), 노동정책 등과 관련된 정부규제강화 (6.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