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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기관 논의로 해결해야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 혁신도시 동삼지구(동삼 혁신도시)에 관통도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주변 교통난을 부채질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동삼 혁신도시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동삼 혁신도시에는 입주 기관들을 원활하게 이어주는 관통도로가 없다. 혁신도시 내 도로는 현재 부산해양경찰서에서 해양환경개발교육원, 국립해양박물관까지 이어지는 게 전부이고, 이마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옆 연결녹지에서 끊겨 있다. 해양박물관,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해양과기원 사이가 토지이용계획상 연결녹지로 단절돼 차량 통행은 어려운 상태다.
동삼 혁신도시는 오는 2015년 말까지 해양과기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해양 관련 공공기관이 옮겨와 명실상부한 해양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는 곳이다.
하지만 동삼 혁신도시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해양과기원이 다른 입주기관과 도로로 연결되지 않아 혁신도시 내 '섬'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동삼 혁신도시로 통하는 도로의 차량 소통이 어려워 혁신도시 주변 교통 체증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해양박물관 개장에 따른 관람객이 급증했지만, 혁신도시 내 관통도로가 개설되지 않은 게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해양박물관 쪽으로 들어온 차량이 다른 방향으로 나가지 못한 채 되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해양박물관의 애초 연간 목표 관람객은 70만 명이었지만, 지금의 추세를 고려하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해양항만청은 지난 20일 오후 동삼 혁신도시 교통체증 해소 등의 현안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입주(예정)기관 관계자 회의를 열기도 했다.
우예종 부산해양항만청장은 "동삼 혁신도시 내 관통도로가 제대로 뚫리면 해양 클러스터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이다. 관통도로 추가 개설은 해양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급증으로 인해 빚어진 인근 교통 체증도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관계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동삼 혁신도시 내 도로 추가 개설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부산시 혁신도시개발단 관계자는 "관통도로 추가 개설 논의는 해양박물관 개관 이전에도 검토됐지만 무산됐다.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당시 공원녹지 축소를 우려한 인근 주민이 도로 개설을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