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택용 2.0%·산업용 4.4%↑, 서민·기업 "책임전가" 찌릿

전기료 인상 배경·파장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3-01-09 21:15:0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월평균 도시가구 930원
- 산업계 27만 원 오를 듯
- 당국 "요금 현실화" 강조
- 1년 5개월새 네 번째 올려

한파, 폭설에 따른 전력난이 연일 계속되면서 정부가 1년 5개월가량 만에 네 번째 전기요금 인상을 9일 결정했다. 지식경제부는 2011년 8월 4.9%, 같은 해 12월 4.5%, 지난해 8월 4.9% 등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세 차례 전기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전기요금은 평균 4.0% 오르지만, 사용자에 따라 인상률은 차등 적용된다. 주택용은 2.0% 올라 월평균 4만6600원 정도 납부하던 도시가구요금은 4만7500원(930원)으로 인상된다. 산업용은 저압 2.7%·고압 6.3% 상승해 월평균 611만 원에서 638만 원(27만 원)으로 오른다.

당국은 전기요금의 현실화를 강조하고 있고, 한국전력은 이번 요금 인상 결정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서민이나 기업의 심기는 편하지가 않다. 특히 지난해 대선이 끝난 뒤 상수도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등 각종 공공요금과 소비재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전기요금까지 인상돼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한전과 계열사가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보다 요금 인상을 선택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전가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정부도 이런 비판을 우려해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우선 소비자의 합리적인 전력 사용 패턴을 유도하기 위해 현재 일반용·산업용 계약전력 300㎾ 이상에 적용하는 '수요관리형 요금제(계절별·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오는 5월 1일부터 일반용·산업용 고압 사용자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 영세상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종료된 '전통시장 요금할인(5.9% 할인) 특례'를 1년간 연장할 방침이다. 기능대학, 한국농수산대학 등 특별법이 정한 학력인정 교육기관은 기존에는 산업용 혹은 일반용 요금이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교육용을 적용받게 돼 요금 부담을 덜게 됐다.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상이유공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해서는 매월 약 110㎾h의 최소전력 사용량을 계속 보장한다. 이는 형광등 5개, 30인치 TV, 600ℓ냉장고, 10㎏ 용량의 세탁기를 사용했을 때의 전력량과 비슷하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는 60만 ㎾, 시간대별 차등요금 확대로는 15만 ㎾ 등 모두 75만 ㎾의 전력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전에 전력공급을 위한 필수경비를 제외한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절감을 요청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 노력을 요구할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