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휴대폰 교체, 영업정지 중 해야죠"…보조금 `들썩`

KT 영업정지 첫 주말…저가요금제·최신폰에도 '공짜폰' 등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2-24 16:41: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바꾸실꺼면 지금 영업정지를 하는 동안 바꾸셔야돼요. 영업정지 끝나면 다시 휴대폰 값 올라갈지도 모릅니다."(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 대리점 점주)

이동통신사의 순차 영업정지 중 세번째 순서인 KT의 영업정지가 지난 22일 시작되면서 이통시장의 보조금 출혈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되고 있다.

KT가 영업정지에 들어간 뒤 첫 주말인 23~24일 규제 당국을 비웃듯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 모두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이드라인상 상한선인 27만원을 넘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쉽게 발견됐다.

전과 다른 것은 보조금 경쟁이 한층 더 과열되면서 저렴한 요금제인 34요금제나최신폰에 대해서도 '공짜폰'이 등장한 것이다.

서울 시내 한 이통사의 영업점은 24일 '34요금제(기본료 3만4천원) 사용시 갤럭시S3 기기값 무료'라는 홍보 문구를 가게 입구에 내 걸고 있었다. 여기에 약정 할인과 할부 이자 면제 혜택에 다이어리 케이스도 선물한다며 '최고의 찬스'라고 홍보했다.

갤럭시S3의 출고가는 99만4천원으로 100만원 가까운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이다.

이통사 요금에 대해 매달 지불되는 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오히려 돈을 받고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마이너스 폰'이 된 셈이다.

또 다른 판매점에서는 갤럭시S2 HD LTE를 34요금제로 약정하면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판매점에서도 갤럭시S3는 '공짜폰'이었다.

최근 출시된 팬택의 베가넘버6 풀HD(출고가 84만9천원)의 경우 34요금제에서는 50만원 가량의 보조금이 지급돼 기기값이 35만원(약정 할인 제외)이었으며 62요금제에서는 기기값이 공짜였다.

상황은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주요 휴대전화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스마트폰의 판매 홍보글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은 순차 영업정지 기간 후반으로 갈수로 오히려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이런 까닭에 방통위의 영업정지 제재가 오히려 보조금 출혈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번갈아가며 영업정지에 들어간 경쟁사의 고객을 빼앗으며 보조금 규모가 점점 더 커지는 양상"이라며 "과잉 보조금 지출로 인해 영업정지에 들어갔지만 영업정지 기간이 타사의 가입자를 빼앗아 자사의 가입자수를 늘리는 기간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순차영업정지 기간에도 보조금 과잉 지급 사례가 끊이지 않자 각 이통사의 임원들을 불러 구두로 경고를 내린 바 있다.

방통위는 영업정지 기간의 위법 사항에 대해 사실 조사를 벌인 후 3사의 영업정지가 모두 끝난 뒤 추가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7. 7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8. 8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9. 9‘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