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 조감도.

- 발코니 확장 평면기술 적용
- 75㎡ 실사용 공간 84㎡ 비슷
- 주거공간 효율성 극대화 
- 마감재 등 친환경 자재 사용
- 최고 분양조건·서비스 면적
- 입소문 타고 계약률도 쑥쑥

"분양가 부담을 줄이면서도 주거공간은 넉넉하게 쓸 수 있는 아파트는 없을까." 주택소비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발코니 확장과 평면기술 개발로 이에 부응하는 아파트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주)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이 이런 조건을 갖춘 실속형 아파트로 꼽힌다. 전체 전용면적 66~84㎡형 980가구 중 75㎡형 339가구는 저렴한 분양가로 전용 84㎡형처럼 공간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불경기에 돋보이는 75㎡형

	아파트 내부 거실.

이 주택형은 소형아파트로 분류되지만 면적은 중형이나 다름없는 '틈새면적'으로 꼽힌다. 동의대 강정규 교수는 "안목치수 적용과 발코니 확장에 따른 서비스 면적 증가가 요즘 아파트의 특징"이라며 "따라서 75㎡주택형(이하 전용면적 기준)이 이제까지 국민주택규모였던 84㎡의 대체 평면으로 관심을 끌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실제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75㎡평면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실속형 설계를 적용했다. 이 아파트의 75㎡타입은 4베이 판상형 중심의 설계로 일반 84㎡형 아파트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주거기능을 끌어올렸다. 즉 방 숫자나 크기가 중형아파트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분양가는 84㎡형보다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가량 저렴하다.

자녀방 폭은 중형 아파트급인 3m 이상으로 설계해 온전한 침실기능을 수행토록 했으며, 거실폭도 4.2m까지 넓혀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또 자녀방 사이엔 가변형 벽체 설계를 적용해 자녀 수에 따라 자녀방의 크기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거실에는 다용도 대형수납공간까지 갖췄으며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주방은 'ㄷ'자형의 넓은 작업대와 풍부한 수납공간을 갖춰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75㎡형에는 친환경 건축자재인 에코카라트가 실내 아트월 등에 사용된다. 화산재의 천연점토에서 추출해낸 알로펜을 주성분으로 에코카라트는 벽지대용 친환경 내장타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친환경 특허를 취득했다. 자연 소재의 친환경 제품으로 포름알데히드를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다. 에코카라트는 흡습 및 방습 성능도 좋아 자체적으로 습도를 조절해 결로를 방지하는 한편 적정습도를 유지해 진드기와 곰팡이의 번식을 억제한다. 냄새의 원인물질을 흡착하는 능력이 뛰어나 악취 제거 효과도 있다.

아이에스동서 분양 관계자는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설계 개념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실제 생활하는 데 편하도록 주거 가치를 극대화한 것"이라면서 "실제로 높은 전용률과 풍부한 일조량, 원활한 통풍, 넓은 수납공간 등이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 계약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틈새 면적 부활

일반적으로 틈새 면적이란 국민주택규모인 84㎡(옛 33평형)를 기준으로 59㎡(옛 26평형), 114㎡(옛 46평형) 등으로 크게 구분되던 것과 달리 전용면적 66㎡나 75㎡ 등 정형화되지 않은 면적을 말한다. 특히 전용면적 75㎡의 경우에는 갈아타기와 다운사이징에 최적화된 평면으로 기존의 국민주택 규모인 84㎡를 대체할 주택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최근 가구원 수가 줄어들어 전용면적 59㎡에 살기에는 좁고 84㎡을 구입하기엔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발코니 확장 등으로 인한 증가된 서비스 면적은 전용면적 75㎡ 선호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2006년 1월 합법화된 발코니 확장으로 인해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 대부분이 발코니 확장 평면을 적용했다.

발코니가 확장되면 거주 시간이 긴 방과 거실의 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체감 면적이 훨씬 넓어진다. 발코니 확장이 안 된 옛 84㎡의 아파트와 실사용공간이 사실상 비슷해진 것이다.

전용면적을 측량할 때 기준이 변한 것도 틈새 면적을 선호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이전까지는 벽체 중심선을 기준으로 전용면적을 산정했지만 최근에는 안목치수를 적용해 벽체의 끝부분이 기준으로 한다. 아파트 내부의 벽 두께만큼 실사용공간이 넓어진 셈이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틈새 면적 아파트는 살던 집과 비교해 면적을 큰 폭으로 줄이지 않아도 돼 다운사이징에 용이할 뿐더러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도 큰 부담없이 갈아탈 수 있다"며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의 틈새 면적은 서비스면적 등이 늘어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탄탄한 재무구조 바탕 초고속 성장

- 안정적인 성장 기반 확보 위해
- 건설장비·해운 등 사업 다변화

- 최근 울산 부산 등서 분양 대박
- 올 매출 1조원 달성 무난할 듯

- 조망 뛰어난 용호동 주상복합
- 벌써부터 관심 분양문의 쇄도

아이에스동서는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로 잘 알려진 회사다. 국내 최초의 건설·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건설과 제조업을 겸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 대표건설사로 꼽히는 옛 일신건설산업과 국내 건축자재업계의 선두주자인 옛 동서산업이 합병해 2008년 7월 아이에스동서로 새롭게 탄생했다.

옛 일신건설산업은 1989년 주택사업을 시작으로 아파트, 주상복합, 빌라 등 다양한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진행해온 건설업체다. 2006년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우수상, 2005년 9월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친환경부문 대상 등을 받았으며 2005~2006년 친환경 경영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옛 동서산업은 2006~2008년 3년 연속 KS제품 품질우수기업(요업부문)에 선정됐고 2007년에는 VIP ASIA 2007에 뽑히기도 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08년 비데 제조업체인 '삼흥테크'를 인수한 데 이어 2011년 3월에는 국내 최초의 렌털전문업체이자 공장건설장비와 기업체 노트북 렌털 부문의 최강자로 꼽히는 '한국렌탈'을 사들였다. 2010년에는 대한조선의 벌크선을 인수해 '아이에스해운'도 설립했다.

단순히 몸집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내실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주축이 되는 건설 부문은 업계의 서열을 평가하는 시공능력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128위였던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2011년 99위로 29계단이나 뛰어오르며 100위권 이내 진입에 성공했다.

	용호동 주상복합 아파트 조감도

삼흥테크, 한국렌탈 등 9개 계열사 및 관계사를 포함한 매출도 꾸준히 늘어 2009년 2997억 원에서 2011년에는 4689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7685억 원, 올해는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의 총자산은 5000억여 원으로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 선보인 에일린의 뜰 1~3차단지 1597가구도 분양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4월 분양을 끝낸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 3차는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평균 10.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부산 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도 66㎡와 84㎡A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올 하반기에 남구 용호만에서 해운대 아델리스 성공신화를 이어갈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1488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용호동 주상복합은 광안대교 조망이 뛰어나 벌써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취약했던 교통인프라 빠르게 확충, 명지국제신도시 본궤도에 올랐다

- 공공기관·기업 유치도 활발
- '부산의 맨해튼'으로 떠올라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면서 부산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명지국제신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명지지구 통합개발 용역 종합보고회'를 열고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우량농지로 판단돼 예비지 판정을 받았던 192만2000㎡를 통합적으로 추가 개발하기로 공식 확정했다. 이에 따라 명지국제신도시는 640만5000㎡로 확대된다. 이는 해운대 신도시의 배, 센텀시티의 5배 규모다.

교통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부산과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명지국제신도시는 을숙도대교, 거가대교, 신항배후철도 등이 차례로 개통되면서 탄탄한 교통망을 구축했다. 또 경남 중부권과 서부산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동서축 간선도로인 창원~부산 도로가 올 7월 개통되면 주행거리가 기존 13㎞에서 4.5㎞로 줄어든다. 사상 엄궁동에서 가덕도와 진해를 잇는 경전철 사업도 명지국제신도시를 지나간다. 가덕도에 신공항이 유치되면 국제공항, 배후철도 및 광역도로 등의 조성도 빨라져 세계적 수준의 물류, 유통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이다.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2009년 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상공회의소 분원이나 연수원 등 건물을 명지국제신도시에 건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업무, 문화, 상업이 연계된 복합 상업시설이 조성되며 미국식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원활한 국제업무를 돕기 위해 금융업종과 오피스, 호텔, 컨벤션 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부산지법 서부지원을 유치도 확정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외국계 기업 두 곳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투자전문기업인 로스코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독일 해양기업인 베커마린시스템즈다. 로스코파트너스는 명지국제신도시 내 10만㎡ 부지를 매입해 주상복합아파트와 복합쇼핑몰, 호텔 등 대규모 상가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베커마린시스템즈는 독일 최대 선박연구소인 HSVA와 함께 국제적인 수준의 선박모형 연구개발센터를 명지국제신도시에 건립할 의향을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이곳에 국제메디컬그린시티를 조성하고, 외국대학 분교도 잇따라 국제도시에 들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