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태원 회장 SK C&C 이사 재선임

비판론 '고개'…시민단체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22 19:33:1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최태원 SK㈜ 회장이 그룹 계열사인 SK C&C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SK C&C는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킹스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최 회장을 임기 3년의 등기이사로 다시 선임했다.

정철길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최 회장의 이사재선임이 필요하다"며 선임 안을 제청했고, 주주들은 박수로 의결했다.

지분 1%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총회에 불참한 채 위임장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1999년 처음 이사 자리에 오른 최 회장은 이로써 2016년까지 17년간 직을 유지하게 됐다.

SK C&C는 그룹 지주회사인 SK㈜ 지분 31.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최 회장이 38%로 1대 주주로 있고, 친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이 10.5%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범죄 혐의로 법정구속된 상황에서 이사직을 유지하는 게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 회장이 선물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465억원 가운데 95억원이 SK C&C 자금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사실 관계를 떠나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논평에서 "물의를 일으킨 회사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최소한 이사직에서 사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비판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SK그룹이 계열사 책임경영을 정착시키려는 마당에 구속된 처지에 있는 옛 그룹 총수가 핵심 계열사 이사직을 유지하려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K C&C 관계자는 "경영 활동이 여의치는 못하지만 어쨌든 회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SK C&C 자금 횡령 부분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정상적으로 투자가 됐고 한 푼의손해 없이 9% 이자수익률까지 기록했다"며 "진실은 차후 재판에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현재 SK C&C 이사 외에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4. 4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9. 9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