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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터쇼 '녹색 엔진' 시동 걸렸다

킨텍스 역대 최대… 7일까지 36대 그린카·45대 신차 공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3-04-03 19:29:2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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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013년 서울모터쇼에 공개한 미래형 컨셉트카 'CUB'. 이 차는 4도어 스포츠 콤펙트 쿠페로 그동안 기아차가 내놓은 차종과 차별화된 점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 제공
- 미래형 콘셉트카도 한눈에
- 시승·모형카 레이싱 기회도

지난달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3 서울 모터쇼'가 오는 7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화두인 '친환경'을 두고 선정한 주제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에 맞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차 등 36대의 그린카가 전시되고 친환경 자동차 시승행사가 열리는 등 이번 모터쇼에서는 그동안 쉽게 접할 기회가 없었던 친환경 자동차들이 대중들에게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9대의 신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아시아 최초 19대, 한국 최초 17대 등 모두 45대의 신차가 베일을 벗었다.

■대세는 친환경 자동차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94㎞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 외에도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아반떼 전기차'도 공개했다.

한국지엠이 선보인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출력(130hp, 100㎾)과 저속 구간부터 탁월한 최대 토크(55.3㎏.m, 북미인증 기준)를 갖춘 양산형 전기차다.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으며, 일일 급속충전 횟수 제한이 없다. 한국지엠은 최근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스파크 EV 양산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기름과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는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의 'K5 HEV',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 렉서스의 'LS 600hL' 등 총 21종이 전시 중이다. 포드사는 '올 뉴 퓨전 하이브리드' '올 뉴 MKZ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부대행사인 친환경 자동차 시승행사는 5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자동차의 투싼 ix, 쏘나타 HEV, 기아자동차의 K5 HEV, 레이 EV,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파워프라자의 예쁘자나 3.0, 1t 개조 전기 자동차 및 토요타의 PRIUS, 혼다의 CR-Z HEV, CIVIC IMA HEV 등 10개의 모델 등을 시승할 수 있다.

■최첨단 자동차 기술 집약한 콘셉트카

   
현대차 콘셉트카 'HND-9 '
자동차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콘셉트카로는 현대차의 럭셔리 스포츠 쿠페 HND-9과 기아차의 'CUB', 쌍용차의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컨셉카 LIV-1, SIV-1 등이 관심을 끌었다. 특히 현대차의 럭셔리 스포츠 쿠페 HND-9은 중국의 주요 매체 기자단의 인기 투표 결과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차의 CUB는 4도어 스포츠 콤팩트 쿠페로, 그동안 기아차가 출시해 온 차종과 차별화된 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쌍용차의 SUV 콘셉트카 LIV-1은 쌍용차가 개발하고 있는 프리미엄 대형 SUV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며, SIV-1는 SUV와 쿠페 등의 기능을 함께 갖고 있는 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CUV)이다. BMW코리아는 주행 성능에 초첨을 맞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i8과 4시리즈 쿠페 콘셉트를,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LE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디즈니 '카', 코오롱 캠핑 체험존도 눈길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카' 부스
올해 모터쇼에는 자동차 브랜드가 아닌 업체의 전시관도 눈길을 끈다. 디즈니 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서 처음으로 국내 모터쇼에 참가, 디즈니·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카' 부스를 운영 중이다. '카' 시리즈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의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 중이며, 무선 조정 자동차를 직접 골라 레이싱 경기도 할 수 있다. 이밖에 코오롱 스포츠는 현대차의 오토캠핑 콘셉트 '스타렉스'와 연계한 캠핑 체험 존에서 텐트·타프·레저테이블 등 총 40여 가지의 캠핑용품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13서울모터쇼는 킨텍스 제 1, 2전시장을 모두 사용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14개국 384개 업체가 참가 중이다. 킨텍스 내 2개의 전시장을 사용, 전시 면적이 예년의 배로 확장돼 규모가 커졌지만 너무 커진 규모 때문에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도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로, 폐관 1시간 30분 전인 오후 5시30분에 입장이 마감된다. 넓은 면적을 다 둘러보려면 오후 4시까지는 입장해야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다. 2013 서울 모터쇼 조직위는 서울역과 합정역(지하철 2, 6호선)에서 킨텍스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2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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