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내년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전남 광주시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내년 제13차 개최지로 부산시가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은 2006년 처음 개최한 이후 2007년, 2011년 등 세 차례 개최했다. 이번 유치로 모두 네 차례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시는 벡스코의 전시상황을 감안해 ▷내년 9월 11~13일 ▷내년 12월 등 두 개의 개최안을 내놓았으며, 개최날짜는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총 25억 원이 소요될 한상대회는 국비 20억 원, 시비 5억 원 등이 지원된다.

재외동포경제단체 주최로 매년 10월을 전후해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는 50여 개국 3500여 명의 국내외 기업인이 참가한다. 또 상생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민족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비즈니스 컨벤션'이다.

부산시 기업지원과 이규환 과장은 "세계를 누비는 한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내년 한상대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