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융권 민원 10만건 육박…`갑의 횡포' 급증

농협銀·국민카드·알리안츠생명 집중 점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10 08:32:1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금융사 횡포에 소비자의 민원이 폭주해 지난해 1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과 KB국민카드, 알리안츠생명 등은 고객 민원에 불성실한 금융사로 분류돼 감독 당국의 집중 점검을 받는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 민원은 9만4천794건으로 전년의 8만4천731건보다 11.9%, 1만건 늘었다.

금융 민원은 2008년 6만5천758건, 2009년 7만6천825건으로 증가하다가 2010년 7만2천169건으로 감소했으나 2011년 이후 경기 불황 장기화로 인한 금융 소비자 불만고조와 저축은행 영업 정지 등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분야별로는 보험 민원이 지난해 4만8천471건으로 전년의 4만801건보다 18.8% 급증했다.

은행(저축은행ㆍ상호금융 포함) 민원도 2011년 3만9천998건에서 지난해 4만2천791건으로 7.0% 늘었다. 금융투자 부문만 지난해 3천532건으로 전년의 3천932건에 비해 10.2% 줄었다.

전체 민원의 절반인 51.1%가 보험 민원인 셈이다.

보험 민원의 27.8%는 보험 모집 불만이었고 보험금 산정(26.8%), 면책 결정(8.1%), 계약성립·실효(8.0%) 순이었다.

보험설계사들이 보험 상품을 팔 때 복잡한 약관을 악용한 속임수로 가입시키거나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계약했던 것처럼 주지 않아 생긴 것이 대부분이다.

보험 고객으로서는 복잡한 보험 지식이 없는데다 나중에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소송을 한다고 해도 이길 확률이 없기 때문에 보험사에 항의하다 못해 금감원이나 소비자단체를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급기야 최수현 금감원장은 올해 최우선 목표를 '보험 민원 50% 감축'으로 내세웠을 정도다.

은행·비보험 민원은 대출(25.2%), 신용카드(20.1%), 후순위채권(12.6%), 신용 정보(6.7%) 순으로 많았다.

금감원이 내놓은 지난해 금융사 민원발생 평가에서 농협은행, 국민카드, 하나SK카드, 롯데손해보험, 에르고다음다이렉트, 키움증권, HK저축은행

등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최근 남양유업 사태로 '갑'의 횡포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민원 해결 의지가 낮은 최하위 등급 금융사를 대상으로 밀착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비자 보호가 미진하고 같은 유형이 민원이 반복되는 등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 민원 감독관까지 파견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도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금융사에 금융소비자보호만을 전담하는 부사장이나 전무급의 총괄책임자를 두도록했다. 상품 개발부터 소비자 전담부서와 협의하도록 하는 등 '갑'의 영향력이 개입할 여지를 없애도록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금융 민원 중에 황당한 경우도 있으나 갑의 횡포로 불이익을 본 중소기업이나 고객이 많기 때문에 민원 감축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소비자 보호 강화가 결과적으로 신뢰도 제고로 이어진다는 점을 기업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5. 5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10. 10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3. 3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4. 4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5. 5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6. 6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7. 7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8. 8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9. 9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10. 10‘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4. 4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5. 5"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
  6. 6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7. 7‘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8. 8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9. 9“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0. 10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4. 4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5. 5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6. 6'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7. 7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8. 8'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9. 9'보조배터리 화재' 제주항공 여객기, 11일 새벽 1시40분에 제주 도착
  10. 10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