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비즈니스(Angel Business)는 불황을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어린이 관련 산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엔젤 비즈니스란 일반적으로 0~14세의 영유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어린이 관련 사업을 총칭하고 있으며, 지속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 전용 헤어숍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유아동복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은 어린이가 선호하는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어린이의 체험과 키에 맞춘 전용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특전과 이벤트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서 본 사업인 '일일캠프'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다. 저렴하면서도 실속을 추구하는 가운데 학습, 체험, 참여 등 어린이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일캠프는 대규모 사업투자 보다는 서비스 및 운영프로그램의 개발로 고객을 유치하는 사업전략이 부각되고 있다.

각 지역의 곤충 체험학습, 주말과학교실, 생태공원, 농어촌 체험마을 등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일캠프를 여는 것이다. 기존의 현장학습 프로그램과 비교해 보면 단 하루에 짜임새 있는 알토란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만족도와 참여편리성을 동시에 갖춘 콘셉트다. 다양한 테마를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고, 최근의 교육 트렌드인 자기주도 학습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접목해 개발 운영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으로 판단된다.

캠프 및 체험학습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신규업체가 매년 5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현장 체험학습 분야를 차치하더라도 1000여 개 정도의 캠프단체가 성업중에 있다.

최근 바쁜 일상속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여가활동과 연령과 성별의 경계를 넘어서 특정층의 여가가 대중으로 확산되는 현상과 직접 느끼고 참여하는 감성 및 체험활동 중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기존 상품에 문화체험, 산업체험, 교육체험 등을 결합해 복합화된 체험을 제공하는 여가상품은 고부가가치화 할 수 있다.

이성경 소상공인진흥원 부산남부센터 선임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