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은행, 대출금리 인상 러시…부동산 경기 '찬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6-30 11:28:0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출금리 상승세가 전방위로 퍼지고 있다.

적격대출은 물론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대출상품 종류를 가리지 않고 금리가 오르는 추세다. 기존 대출 이용자의 이자 부담을 키우고 신규 대출수요는 위축시켜 부동산 경기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에는 주요 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시중은행이 한 곳도 없을 정도로 대출금리 상승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코픽스 연동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기존 연 3.51~4.47%에서 연 3.54~4.58%로 올렸다.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도 연 4.48~5.98%에서 연 4.61~6.02%로 인상했으며, 적격대출 금리는 연 4.14~4.45%에서 연 4.31~4.75%로 올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의 상승을 반영, 대출금리를 올렸다"며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기준금리인 코픽스는 내렸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대출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직장인 신용대출의 금리를 기존 연 4.46~6.63%에서 4.55~6.72%로 올렸다.

이 은행은 적격대출의 경우 연 4.27~4.72%에서 연 4.40~4.85%로 인상했다. 적격대출 금리 인상은 최근 국고채 금리의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직장인 신용대출(연 4.33~7.32%→연 4.44~7.39%), 적격대출(연 4.06~4.36%→연 4.31~4.50%), 채움고정금리 모기지론(연 3.66~3.81%→연 3.91~3.95%) 등주요 상품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국고채 등의 시장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이에 연동되는 대출금리 또한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신용대출 상품인 `엘리트론'의 금리를 기존 연 4.84~6.64%에서 4.95~6.75%로 올렸다.

외환은행은 적격대출의 금리를 연 4.06~4.41%에서 연 4.41~4.68%로,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를 연 4.65~6.44%에서 연 4.70~6.49%로 인상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또한 적격대출의 금리를 올렸다. 우리은행은 연 4.14~4.21%에서 연 4.32~4.54%로, 기업은행은 연 4.13~4.68%에서 연 4.28~4.83%로 금리를 올렸다.

무엇보다 주택담보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 때문에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사상 최저 수준인 2.66%로 떨어졌지만, 이후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는 예·적금,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만큼 이들 금리가 오르면 다음 달 신규 코픽스 또한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의 전방위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신규 대출자는 물론 기존 대출자에게도큰 부담을 안겨줄 전망이다.

신용대출의 만기가 돌아와 이를 연장해야 하는 기존 대출자나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주택담보대출자 모두 인상된 대출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4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주택금융공사 양도분 포함)의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9천억원에 달하지만, 이 중 고정금리를 적용받는 은행대출 비중은 22.0%에 불과하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소득이 정체된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오르면 연체율 상승 등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대출자는 고정금리 대출로의 전환 등 대응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금리 상승은 `하우스푸어'의 이자 부담을 늘리고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뒷받침하려는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8. 8“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3. 3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