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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생계 보장을 촉구하며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순례하는 '평화 국토대행진'의 출범식을 가진 뒤 부산역광장을 나서고 있다. 이들은 대구 대전 서울 등을 거쳐 오는 28일 통일대교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남북이 개성공단과 관련한 협의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공단 정상화와 생계 보장을 촉구하는 국토대행진에 나섰다.
개성공업지구 근로자협의회 소속 부산지역 근로자 50여 명은 4일 오전 부산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평화 국토대행진을 시작했다. 이 행진은 부산에서 시작해 임진각까지 660㎞를 순례하는 것이다.
장민창 근로자협의회 대표는 "개성공단에는 공단 내 남측 근로자 2000명과 2만5000여 명의 국내 협력업체 직원의 생존권이 걸려 있다"며 "개성공단이 정치적인 문제로 장기간 파행되고 있는데 정부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생계를 보장하고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출입을 즉각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남북이 어떤 조건도 달지 말고 만나 개성공단이 즉각 정상화할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부산을 출발한 근로자들은 경남 대구 대전 서울 등 20곳을 거쳐 오는 28일 통일대교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근로자들은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행진에 합류해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을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