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우유 가격이 약 10%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우유가 많이 들어가는 식료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생활물가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유업계 2위인 매일유업은 다음 달 8일부터 1ℓ들이 흰 우유 가격을 2350원에서 2600원으로 10.6% 올리기로 하고 대형마트 업계와 협상 중이다.
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남양유업도 다음 달 중순부터 가격 인상에 나서기로 하고 인상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등 다른 유통 채널도 같은 시기에 비슷한 인상폭을 적용할 전망이다. 이로써 2011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우윳값이 오르게 된다.
매일유업의 이번 가격 인상은 ℓ당 834원이던 원유(젖소에서 갓 짜낸 우유) 가격이 다음 달 1일부터 940원으로 106원(12.7%) 오르는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도 다음 달부터 평균 0.5%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1일부터 서울시 소매 기준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0.5%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구당 8월 평균 요금(주택용)은 1만832원에서 1만948원으로 약 116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의 6.2%를 차지하는 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의 인상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