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사회생' 애플, 미국내 이미지 전환 전략 통했나

미국 기업이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 적극 홍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04 08:23:3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이폰4와 아이패드2 등 일부 제품을 수입금지하도록 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애플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게 됐다.

오바마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는 최근 애플이 미국 내에서 이미지 변신을 꾀한 영향도 상당히 크게 작용했으리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해 초 애플은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에 실제 이바지하는 바가 없다는 점에서 미국 내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뉴욕타임스가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오바마 대통령과 대화에서아이폰을 만드는 일자리는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이 문제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밋 롬니 대선후보의 지난해 대선 TV토론에서도 중요한 쟁점이 되기도 했다.

미국인들은 미국 노동자들이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술이나 유연성이 없다는애플의 주장을 비판하면서 제조업체가 새로 공장을 세울 때는 노동자들에게 기술훈련도 시켜줘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당황한 애플은 지난해 자사가 미국 내에서 직·간접적으로 창출한 일자리가 51만 4천 개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이미지 전환' 전략을 폈다.

잡스에 이어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된 팀 쿡은 당시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애플 제품이 미국 내에서 생산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애플도 이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애플은 올해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전문가용 데스크톱 컴퓨터인 '맥 프로' 신형을 미국 내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폰·아이패드에 새긴 '디자인드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Designed byApple in California, 캘리포니아의 애플이 디자인했다)'라는 문구를 강조하며 미국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더 강하게 내세웠다.

맥 컴퓨터의 운영체제(OS)인 맥OS 새 버전의 이름도, 그동안 고양이와 동물의 이름으로 불렀던 전례를 깨고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주 내의 한 지명인 '매버릭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이것이 우리의 서명이자 전부"라는 설명과 함께 "디자인드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라는 카피를 내보이는 광고를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캐터필러는 일본에서, 포드는 멕시코에서, 인텔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일자리를 되돌려 왔다"면서 "애플도 다시 미국에서 컴퓨터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결국 이번 거부권 행사는 제조업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정책을 따라 준 애플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보답 성격도 있지 않으냐는 게 전자업계의 관측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8. 8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9. 9“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10. 10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4. 4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5. 5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6. 6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7. 7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8. 8[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9. 9“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 10[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4. 4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5. 5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6. 6'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7. 7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8. 8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9. 9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0. 10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