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전도시 부산, 신재생에너지는 낙후

발전량·보급량 전국 최하위…원전서 전력소비량 4배 생산

  •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  |   입력 : 2013-08-20 21:20:1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설투자 필요성 못 느끼고
- 값싼 산업용 전력요금 한몫

계속되는 폭염 속에 전력난이 가중되면서 화력과 원자력을 대체할 것으로 평가되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중 신재생에너지 활용도가 가장 낮다. 국내 대도시 중에서 부산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에서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20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2011년 부산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8만9177MWh로 인천(49만3435MWh)의 18.1%, 서울(18만2352MWh)의 절반에 그쳤다. 대구(9만9732MWh)와 울산(10만9442MWh)보다도 적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용량에서도 부산은 하위권이다. 신재생에너지의 대명사인 태양광의 경우 부산의 보급용량(2011년 기준)은 1776㎾여서 경쟁도시인 인천(3921㎾)의 45%에 그쳤다. 냉난방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지열의 보급용량은 353㎾로 7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다. 위험한 원전은 부산과 울산 등 지방에 설치해 놓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적은 것은 기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산은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다. 굳이 비싼 시설비를 들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고리원전이 있어 상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다른 지역보다 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용 전력요금이 생산원가에도 못 미칠 정도로 값싼 것도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한몫하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BDI) 최윤찬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BDI포커스를 통해 "부산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역 전력소비량의 4.3배에 달하는 전력을 원자력으로 생산한다. 불안한 원전 중심의 전력구조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은 2011년 409만7000toe(1toe=1000만 k㎈)로 전체 에너지 공급량 가운데 1.6%에 머물렀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652GWh로 전체 발전량의 1.5%에 그쳤다.

일본은 같은 기간 공급량 1713만5000toe, 발전량 11만7268GWh로 각각 3.7%, 11.2%에 달했다.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53만9966GWh로 전체 발전량의 12.5%를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전체에서 96.6%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국가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리는 추세이지만 한국은 2000년과 비교해 0.1%포인트 늘리는 데 그쳤다. 그동안 원전 위주의 발전 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 덴마크는 2012년 42%로 2000년 17%보다 배 이상 높아졌다.


※신재생에너지

기존의 화석연료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매스 풍력 수력 지열 해양 폐기물 8개 분야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 등 3개 분야 신에너지로 구성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10. 10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3. 3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