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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3·아이폰5S 출시로 국내 이통시장 훈풍 불까

갤노트3, 이통사 보조금·출고가가 변수…아이폰5, 시장 영향 적을 듯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9-10 08: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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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와 애플의 아이폰5S가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한동안 얼어붙었던 이동통신에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의 예약 판매를 11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 제품의 가격과 오프라인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들은 최근 공개된 갤럭시 기어와 이 제품을 묶어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갤럭시노트3의 국내 시장 성공 여부는 시장의 보조금 상황이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전작 갤럭시S4는 보조금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출시된 탓에 국내 시장에서 별다른 돌풍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작년 보조금 열풍 속에 출시된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2는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4월말 출시된 갤럭시S4는 출시 석달째인 7월 말 100만대 판매고를 겨우 넘어섰지만 작년 6월 출시된 갤럭시S3는 보조금 출혈경쟁의 영향으로 같은 석달 동안 300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갤럭시노트2는 대화면폰이라는 약점에도 석달 동안 1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동통신 시장은 지난 7월말~8월초 KT의 영업정지 이후 잔뜩 얼어붙어

있다. 일부 판매점을 제외하고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이드라인상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을 넘는 과잉 보조금이 최신 스마트폰에 지급되는 사례가 꼬리를 감췄다.

업계에서는 방통위가 이통3사 중 KT에 대해서만 내린 '본보기 처벌'의 효과가 시장 안정화에 영향을 긍정적인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성수기인 추석 연휴 시즌 전후에 갤럭시노트3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품 출시와 맞물려 다시 보조금 경쟁이 시작될 수도 있다.

또 다른 변수는 갤럭시노트3의 출고가다. 32기가바이트(GB) 제품 기준으로 갤럭시노트2의 출고가는 108만9천원, 갤럭시노트1의 출고가는 99만9천원이었다.

갤럭시노트3가 5.7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3200mAh 대용량 배터리, 3GB RAM 등 현존하는 최고의 사양을 갖춘 만큼 출고가는 갤럭시노트2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최근 출시된 다른 제품보다 15~2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 된다. 지난 상반기부터 국내 제조사들은 이전 주력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신제품을 내 놨었다.

갤럭시S4의 출고가는 89만9천원으로 90만원 밑으로 내려갔고 LTE-A 폰인 갤럭시S4 LTE-A와 LG G2의 출고가는 95만4천원이다. 팬택의 베가LTE-A의 경우 LTE

-A를 지원하면서도 출고가는 87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애플이 10일 선보일 예정인 아이폰5의 후속작 아이폰5S(가칭)와 저가형 아이폰인 아이폰5C(가칭)의 출시도 시장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이폰5S는 SK텔레콤과 KT에서 출시될 예정이지만 출시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이폰5C의 경우 아직 국내 출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2년 사이 신작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큰 반향이 없었던 것은 고려하면 새 모델의 출시가 전체 시장에 가져올 파급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아이폰5 출시 직후인 작년 4분기 8.5%였지만 지난 1분기 6.2%로 하락했고, 다시 2분기에 3.6%까지 떨어졌다.

한편으로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만 하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300만명에 육박한다. 아이폰5의 인기가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상당수는 출시된지 시간이 꽤 지난 아이폰4나 아이폰4S의 이용자다.

이동통신사 간 경쟁에서는 KT가 '아이폰=KT'라는 과거 이미지를 다시 가져올 수있을지가 주목된다.

아이폰5S는 국내에 소개된 최신 스마트폰 중에서는 오래간만에 나온 LTE-A 미지원 단말기로, 아직 LTE-A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KT가 새 아이폰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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