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 피해자는 대부분 개인투자자

개인 4만7천명 동양 3개사 회사채와 CP 1조4천억 매입

은행 등 기관투자자들, 동양 신용등급 낮아 투자 안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9-30 12:34:5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동양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계열사들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가운데 개인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1조4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이 발행한1조원대 기업어음(CP) 중에서 동양증권 판매 기준으로 약 4천563억원 어치가 개인투자자 1만5천900명에게 판매됐다.

회사채의 경우 개인투자자 3만1천명이 동양증권을 통해 약 1조원 어치를 사들였다.

대부분이 동양증권을 통해 판매된 CP와 달리 회사채는 동양증권 외에 다른 증권사들을 통해서도 팔렸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보유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신용등급이 낮은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와 CP를 담지 못해 개인투자자에게 많이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았기 때문에 회사채와 CP에 붙는 조건도 개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연 7∼8%대 고금리와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붙은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동양그룹이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들 기업 회사채나 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

법정관리 신청과 동시에 이들 회사의 채권·채무가 동결되며 만기가 돌아와도 투자자들은 당장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

포털사이트의 채권 관련 카페에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투자자들의 글이 잇따르고있다.

한 투자자는 "얼마 전 걱정이 돼 증권사 직원에게 문의했더니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안심하라고 했는데 완전히 속았다"며 분통을 떠뜨렸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 제조업체의 경우 청산 시 액면가의 20% 가량을 회수한다고 보면 된다"며 "지난주 동양그룹 회사채와 관련해 투기성 자금이 리테일 쪽에서 많이 들어왔는데 손실을 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연홍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작았던 과거에는 개인투자자의 손실을 상환해 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웅진·STX 사태 때처럼 동양도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많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