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감원 수사의뢰 동양 CP '돌려막기' 겨냥한 듯

'계열사 간 자금거래' 수사 필요성 언급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07 18:13:2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금융감독원이 7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그 배경에는 동양 계열사들이 기업회생절차(법정 관리) 신청 직전에 발행한 기업어음(CP)을 두고 '돌려막기' 식의 지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동양 계열사 3곳이 지난달 30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이달 1일에는 동양네트웍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또 뒤이어 우량기업으로 평가받던 동양시멘트마저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5개 계열사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금감원이 동양증권 특별점검을 시작한 이후에도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1천억원이 넘는 CP를 발행한 것으로알려졌다.

오리온이 동양에 대한 지원을 거절하고 6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이 무산되자 동양 계열사들이 CP를 잇따라 발행하고 계열사들끼리 서로 물량을 받아준 것이다.

동양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인 27일에도 300억원이 넘는 CP가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투자자가 이 CP를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계열사들이 서로 CP 물량을 받아주며 눈앞의 급한 불을 끌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현 회장이 계열사들로 하여금 물량을 받아주도록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 경우 현 회장의 배임 혐의가 성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 회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계열사 간 자금거래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있어 수사의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간 자금거래는 바로 이런 계열사들의 '돌려막기' 식 물량 받아주기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 검사가 금융기관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의혹을 밝혀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금감원이 확실한 증거를 포착할 때는 검찰에 즉시 고발 조치하지만 이번처럼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확실하지 않을 때는 수사의뢰를 통해 의혹을 푸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 부원장은 브리핑에서 계열사 간 자금거래에 대한 구체적인 위법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5. 5[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6. 6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7. 7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8. 8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9. 9[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10. 10'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10. 10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