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후쿠시마 사태 후 주요국 원전정책 변화 사례

독일·스위스 등 유럽 중심으로 '탈원전' 가시화

미국·중국·인도·프랑스 등은 원전확대 정책 유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13 16:58:3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원전 정책의 방향을 수정한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원전 강국으로 불리던 독일이 대표적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지자 1990년 이전에 건설된노후 원전 8기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2022년까지 원전 17기를 모두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2011년 기준으로 독일의 발전량에서 원자력 비중은 17.8%, 신재생 비율은 18.7%인데 2022년까지 신재생 비율을 35%까지 끌어올려 원전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겠다는 것이다.

스위스 정부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직후 가동 중인 원전 5기를 2034년까지 점진적으로 퇴출하고 더는 원전을 건설하지 않기로했다.

이에 따라 노후 원전을 신형으로 교체하려던 계획도 자동으로 보류됐으며 퇴출 전까지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원전 관리 대책도 내놨다.

스위스는 국내 전력 수요의 약 40%를 원전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접국인 독일과이탈리아에도 일부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원전을 퇴출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2억∼38억 스위스프랑(약 2조5천억∼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스위스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비원전 국가인 이탈리아의 경우 2011년 6월 원전재도입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94%의 압도적인 반대로 정부의 원전 도입 계획이 무산됐다.

유럽에서 지진이 가장 빈번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는 평소에도 원전 반대 여론이 60% 안팎에 달했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반대 여론이 급증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듬해인 1987년 국민투표에서 원전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오자 이후 25년간 원전 포기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탈리아 정부가 전력수요 충족을 위해 원유·가스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원전 건설을 추진했으나 국민투표에서 재차 무산돼 기존 정책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면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계없이 원전 사용을 지속하겠다는 나라도 많다.

1979년 스리마일 원전 참사를 겪은 미국은 전체 발전설비 중 52%에 달하는 석탄에너지 의존도를 대폭 줄이고 20% 수준인 원전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전통적인 원전 강국인 중국·인도·프랑스도 기존 정책을 수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일본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사태 후 민주당 정권이 내건 '원전 제로'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고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신규 건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7. 7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0. 10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해수부, 안전관리 빛난 광안리 ‘우수 해수욕장’
  10. 10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2차 구조작전 진행 중…수로에 그물 설치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7. 7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