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양사태'로 닻 올린 국민검사청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15 15:08:5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금융감독원이 국민검사청구제를 통한 '제1호' 검사로 동양그룹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여부를 규명하게 됐다.

금감원은 전담 특별검사반을 만들어 신청자의 사례를 일일이 조사하고 불완전판매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금감원은 15일 국민검사청구심의위원회를 열어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 등 600명이 청구한 동양그룹 CP 불완전판매 관련 국민검사청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다수의 투자자가 불완전판매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제기했고 동양증권이 판 동양그룹 CP와 회사채를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산 점을 고려해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수의 소비자가 금융사에게 권익을 침해당했다고 판단한다면 이에 대해 직접 검사에 나선다는 국민검사청구제의 취지에 들어맞는다고 결론지은 셈이다.

국민검사청구는 최수현 금감원장 취임 직후인 올해 5월 도입됐다.

금융사의 위법 또는 부당한 업무 처리로 이익이 침해당했다고 생각하는 200명 이상의 성인이 모이면 금감원에 검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재판, 수사 등 불복 절차가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 금감원에서 이미 검사했거나 검사중인 사항, 금융사의 업무 처리가 종료된 날로부터 5년이 지난 사항은 검사 대상에서 빠진다. 정당한 이유없이 특정 금융사의 영업에 지장을 주고자 검사를 청구했다고 판단될 때도 신청이 기각된다.

외부위원 4명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신청일부터 한 달 안에 청구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하지만 국민검사청구제도 시행 반년이 되도록 동양사태를 제외하고는 청구가 받아들여진 적이 없다.

조남희 대표 등이 213명이 올해 중순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에 대한 검사를 청구했지만 심의위원회는 금융사의 불법적 업무처리로 피해가 생겼다는 구체적 근거가 부족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미 같은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는 국민검사청구제의 취지는 좋지만 청구요건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해왔다.

대형 금융사고가 아닌 이상 200명 이상의 피해자가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다 청구 제외 대상이 많고 기존의 금감원 검사 범위를 벗어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금감원은 조 대표 등이 요구한대로 4만5천여명의 동양 CP·회사채 보유자를 전수조사하는 대신 일단 검사를 청구한 600여명에 대해서만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번이 '1호 국민검사'인만큼 전담팀을 만들어 불완전판매 여부를 철저하게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담 특별 검사반을 만들고 인력을 충원해 신청자 600명의 사례를 건별로 검사, 불완전 판매 여부를 가릴 방침"이라며 "검사를 통해 대략적인 동양사태의 피해 유형이 파악되면 현재 불완전판매센터에 신고를 한 1만2천명의 다른 피해자도 적극적으로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불완전판매는 입증하기가 어려워 검사를 언제 끝낼 수 있을지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되도록 빨리 끝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5. 5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8. 8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9. 9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10. 10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5. 5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6. 6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9. 9‘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4. 4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5. 5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6. 6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7. 7"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
  8. 8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9. 9‘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0. 10“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4. 4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5. 5'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6. 6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9. 9'보조배터리 화재' 제주항공 여객기, 11일 새벽 1시40분에 제주 도착
  10. 10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