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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항대교 램프 A의 하부(왼쪽)와 이곳에 조성될 공원 조감도. 부산시 건설본부 제공 |
- 부산시, 항만청과 협의 중
부산 북항대교 영도구 진입 램프 하부에 공원이 들어선다. 공원은 바다 위에 조성돼 부산의 명품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북항대교 영도쪽 진입램프 A의 하부를 친수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부산해양항만청과 공유수면 점사용 변경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공원 조성이 추진되는 곳은 북항대교의 청학동 끝자락에서 600m 가량 떨어진 바다 위. 북항대교 진입로인 램프 A는 높이 66m에 이르는 본선과 연결하기 위해 나선형으로 건설되고, 나선형 진입로를 받치는 교각을 보호하기 위해 해상에 둥근 형태로 방파제가 들어선다. 이 방파제 안쪽을 메워 공원을 만든다는 것이다.
시의 계획대로 추진되면 1만 ㎡ 규모의 부산 유일의 해상공원이 탄생한다. 이곳에서는 북항대교 아래를 지나는 컨테이너선 등 항만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현재는 잔디밭과 산책로, 주차장 등만 설치할 계획이지만 향후 전망탑 등도 건설해 관광자원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실제 영도구는 이곳에 북항대교보다 높은 전망탑을 건설하는 계획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해 국비 확보를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재부가 95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자체 조달하라는 의견을 제시하자 영도구는 건설계획을 포기했다. 지금도 영도구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바다는 방파제로 반쯤 메워진 상태. 원래 계획은 공사가 끝나면 방파제를 떼어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는 공원 조성 예산 4억 원과 방파제 철거 비용이 비슷하고, 공원을 조성해 바다를 메우는 것이 교각 안전에도 좋다고 판단해 사업추진에 나섰다.
공원 조성은 부산항만청의 공유수면 점사용 변경 승인이 관건이지만,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부산항만청은 부산항건설사무소,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부산항만청 관계자는 "관계기관에서 아직 회신이 오지는 않았지만, 문제가 있으면 보완 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