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재현 "투자자들께 엎드려 사죄" 공식사과

"아내 금괴 아니라 노리개, 돌반지 찾았다" 반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17 17:37:3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17일 동양그룹 부실 사태에 대해 "저희를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들에게 결국 큰 피해를 입히게 돼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엎드려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현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CP(기업어음) 사기판매로 인한 피해로 고통당하고 피눈물을 흘린 국민에게 사과하겠느냐는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까지 동양증권의 CP와 회사채 불완전판매 등으로 5만명이 2조원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현 회장은 "제 여생에 지상의 과제는 이분들의 피해를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그러나 CP 불완전 판매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 공세에 대해 "구체적인 일은 모른다"고 답변을 피하거나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또 현 회장은 자신의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이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 직후 동양증권에서 거액의 금괴를 찾아갔다는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현 회장은 "제 아내가 오해받을 행동을 한 것은 죄송하지만 저희 아내가 (법정관리로) 엄청 충격받고 사무실에 못 나갈 것 같아 신변정리차 개인 사물을

찾아오는 과정에서 대여금고를 찾았다"면서 "일부 신문은 현금, 금괴 이야기를 했는데 전혀 아니고 결혼 때 한복에 입은 노리개, 비녀, 마고자 단추, 애들 돌반지 팔찌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은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이 기획됐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저희가 마지막까지 CP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가지 딜을 추진했고 법정관리 신청은 이틀 전에 결정해서 밤새워 서류를 냈고 그룹도 저 자신도 한 번도 실패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은 앞으로의 해결책에 대해선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은 저희 계열사를 안정된 분위기에서 제 값을 받고 파는 게 최선이라 생각한다"면서 "저희 계열사에 대해 마지막까지 관심있던 회사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안정 속에서 팔 수만 있다면 상당수 피해를 회복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관리 신청 전 동양계열사에 CP, 회사채를 판매하고 해지를 요구하는 투자자에게도 투자를 강권했다는 지적에는 "CP나 이런 걸 발행한 것은 당연히 제가 알고 있고, 모든 것의 총체적 책임은 제가 진다고 생각하지만 일선 창구에서의 내용은 저는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동양사태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이 법정관리인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때 모든 경영권을 포기했다"면서 "기존 경영의 책임은 있지만 결국 회사를 회생시켜야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그런 것들을 아울러서 법원이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인으로 출석한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은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 직전까지 직원들에게 CP판매를 독려한 것이 현 회장과 공모나 협의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한 뒤 "이번 사태로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본 점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