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세계, 김해공항 면세점 '승자의 저주?'

낙찰 후 임대차계약 안 맺어…내달 1일 개장 사실상 불가능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3-10-20 21:10:28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과다한 임대료 부담 분석
- 공항公, 롯데에 연장 운영 요청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신세계의 김해공항 국제선 면세점 개장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존 운영자인 롯데면세점이 오는 26일까지 영업하고, 새 사업자인 신세계면세점이 다음 달 1일 개장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신세계는 아직 공항공사와 임대차 계약도 맺지 않았다. 임대차 계약 후 인테리어 등 개장까지 걸리는 시기가 통상 2∼3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연내 개장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롯데 측에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12월까지는 롯데가 계속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후발업체인 신세계는 지난 7월 김해공항 면세점 DF1 구역 운영권 입찰에서 연 임대료로 최고액인 641억 원을 써내 롯데, 신라, DFS를 누르고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과다한 입찰 금액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입찰 당시 롯데는 약 400억 원, 신라는 롯데보다 조금 더 높은 금액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경쟁사들 보다 무려 200여억 원(60%)이나 높은 가격을 부른 셈이다.

게다가 신세계가 따낸 DF1 구역의 면적(651㎡)은 면세점 전체(1085㎡)의 60% 수준으로 주류와 담배 판매도 제외됐다. 일부 구역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지불해야 할 임대료가 전체 운영권을 가졌던 롯데의 현 임대료(625억 원) 보다도 많은 것이다.

공항면세점은 비싼 임대료 때문에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 김해공항 기존 운영자 롯데의 경우 매해 200억 원대 적자를 내다가 올해 가까스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은 입점업체 세 곳(롯데·신라·관광공사) 모두 적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개장이 늦춰진 것은 맞다. 개장시기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인테리어 등 개장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0. 10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6. 6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7. 7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8. 8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9. 9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10. 10‘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6. 6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