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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부대 행사로 열린 IT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동하 기자 |
- 업체 15곳 14개 전시부스 운영 중
- 마린소프트, 해상직원 앱 '마린톡'
- 썬커뮤니케이션, 선박 통신 솔루션
- 띵크마린, 관리소프트웨어 등 눈길
'조선해양항만 전시회라고 조선해양업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외 조선 및 해양, 항만, 방위산업의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 부산 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이 오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IT업체들도 각각 업계를 선도할 첨단제품을 들고 전시 및 비즈니스상담에 나섰다.
이번 마린위크에는 마린소프트, 띵크마린 등 부산 경남 등 지역 IT업체 15곳이 참여해 14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마린위크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조선해양항만 전시회로 자리잡아 각국의 바이어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 및 운영하는 IT업체로서는 참여하지 않을 수 없는 주요한 비즈니스 장이다.
(주)디엔디이(부산 해운대구 우동)는 'WinBlade'를 선보이는데 풍력터빈 핵심부품인 블레이드, 메인샤프트 등에 대한 해석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융합 소프트웨어이다. 이 융합 소프트웨어는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시간을 절약하고 비용도 절감한다.
마린소프트(부산 영도구 남항동)는 선박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 항해 및 통신 기관 장비들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의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인 'NMEA200 무선 게이트웨이'와 해상직원의 개인 스마트폰으로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육상사용자와 데이터를 직접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인 '마린톡' 등을 내놓았다.
띵크마린(부산 북구 덕천동)의 Marine Office 제품은 선박관리 업무를 비롯해 안전 및 품질, 선원관리 등의 방대하고 복잡한 해운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 및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특화된 소프트웨어다.
GCSC(부산 연제구 연산동)는 전자해도 기반에 통합된 물표와 레이더 영상을 중첩 전시해 실시간 선박통항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VTS 운영자 콘솔'을 내놓았다. 펜타텍(부산 영도구 청학동)은 여러 값을 현장에서 계측 및 즉시 분석할 수 있는 첨단 엔진성능 분석장치인 'MIP3000'을 전시하고 있다.
썬커뮤니케이션(부산 남구 대연동)은 노후 선박의 내부 네트워크 구축 가능하고 신조 선박의 통신 음영구간 해소 및 추가적인 유선 포설 또는 가설없이 기존의 전력선으로 통신이 가능한 '선박 전력선 네트워크 통신 솔루션(사진)' 등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하루가 다르게 중국의 기술 수준이 우리를 추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항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화와 차별화를 도모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부분이 IT분야"라며 "세계 관련 바이어들이 몰리는 만큼 업계에 큰 도움이 될 상담 및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