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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 앞에 주차장 신축공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 주차장은 내년 4월 개장하는 부산동물원 등의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 동물원 활성화 도움 안돼
부산동물원 주차장 등으로 사용될 어린이대공원 주차장 공사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현 주차면 수보다 500면가량 증가한 800면에 그쳐 동물원 활성화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개장 5개월여를 앞둔 시점에서도 주차장 문제(본지 지난 3월 20일 자 1면 등 보도)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부산시와 동물원 시공사인 삼정기업은 다음 달 1일부터 현 공영주차장을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2월 말까지 2층 307면 규모를 4층 800면으로 확대한다. 삼정기업의 주차장 관리 법인인 삼정랜드는 120억 원을 들여 주차건물을 완공한 뒤 시에 기부체납할 계획이다.
현재 철재로 조성한 주차장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콘크리트 바닥으로 시공한다. 어린이대공원 분위기에 맞춰 외벽도 보기 좋게 만든다. 기초와 구조를 튼튼하게 하고 외관도 아름답게 꾸미는 방향으로 공사를 전개한다.
시와 삼정랜드는 인근 자유총연맹이 운영하는 자유회관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이곳에 주차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세웠으나 대체부지를 마련하지 못하는 등 대안 부재로 정체 상태다. 다만 현 자유회관 주차장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현 공영주차장 출입구를 이곳으로 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주차면 수 증가에는 큰 효과가 없지만 출입구 확장으로 차량 흐름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삼정기업 관계자는 "주차 문제에 아쉬운 점이 있지만 시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주차장 추가 확보를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시와 전문가들은 더파크 개장으로 몰려들 방문객들을 제대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1500면 이상의 주차면 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동물원 공사는 현재 골조 공사가 끝나고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공정률 75%를 넘었다. 연말부터 동물이 들어오고, 내년 2월 말 방사장과 울타리를 치장해, 3월이면 동물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4월 개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삼정기업의 설명이다.
부산동물원 더파크는 123종 250여 마리를 선보인다. 걸어서 동물을 볼 수 있는 도보사파리와 숲 속 포레스트존, 키즈랜드, 공연 등이 이뤄지는 중앙광장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