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전지역 주민 교육비, 한수원 직원 용돈으로 전용"

이채익 의원 "한수원이 도덕불감증으로 주민 피해 심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8 09:54:0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도입된 원전기술 인력 양성 사업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직원과 가족의용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새누리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2012년 원전기술 인력 양성 교육과정에 한수원 직원 가족 72명이 교육생으로 1~4회씩 선발돼 총 7천116만원의 교육비를 받아 간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은 최고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프로그램이다. 원전기술 인력 양성 과정을 마친 지역 주민이 일정기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한수원 협력업체에 취업할 수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한수원 직원 가족이 혜택을 받고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은 그만큼교육받을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라고 이 의원실은 지적했다.

또 한수원 직원 15명이 강의료 6천73만원을 부당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이 본 업무인 한수원 직원은 보수와 강의료를 중복 지급받을 수 없음에도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원전기술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인재개발원이 취합한 교육 수료생 취업률도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9~2012년 수료인원 1천481명의 취업률은 91.6%로 집계됐으나 실제 취업률은 72.4%에 불과해 19.2%포인트나 편차가 있었다.

교육 프로그램이 원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영화를 상영하는 등 부실하게 운영된 사례도 있었다.

이밖에 한수원 직원이 교육생 선발 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하기도 했다고 이 의원실은 지적했다.

2011년 7월 원전 교육훈련센터의 한 직원이 지원도 하지 않은 9명의 지원서류 봉투를 교육생 선발 담당자에게 전달해 교육생으로 선발되게 하고 1인당 60만원씩 540만원의 교육수료비를 받아갔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한수원의 도덕불감증으로 인해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한수원 내부에 만연한 비위와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