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규모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14일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13의 수장인 최관호(43·사진) 지스타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콘퍼런스에 주목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지스타 콘퍼런스는 게임 비즈니스와 게임 기술 2개 영역에 30여개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질적으로도 구글, 유튜브, DeNA, 오큘러스브이알 등 글로벌기업들이 강연을 준비하고 있어 지스타의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지스타 조직위는 아시아 최대의 비즈니스 마켓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참가 기업들이 늘어난 만큼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법률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참가 업체들이 최신작을 대거 선보입니다. 참가기업도 32개국 531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인데 최근 게임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26개 투자회사와 22개 중소개발사가 참여한 지스타 투자마켓도 올해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게임시장 트렌드가 모바일로 변화함에 따라 협회는 B2B관에 부스 마련을 못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지스타 투자마켓도 별도로 준비했습니다. 올해 투자마켓에는 40여명의 투자자가 50개 이상의 중소 개발사 및 스타트업 기업들과 상담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
최 위원장은 이처럼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게임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반면 게임을 사행산업으로 보는 정치권 때문에 마음이 착찹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미국 국립예술기금위원회는 지난해부터 게임을 예술로 인정하고 재정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시간을 빼앗는 하급놀이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은 '게임 중독 문제'로 게임 개발에 제동이 걸린 반면 게임 후발 국가들이 빠르게 추격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지스타가 게임과 게이머들에 대해 가지는 불편부당한 편견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