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공기관 '고용세습' 내년부터 없앤다

기재부 정상화 대책 내주 발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3-11-26 21:07:1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학생 학자금 무상지원 폐지
- 유급 안식년 혜택도 금지
- 부채 감축·방만경영 근절 의도

공공기관이 대학생 자녀에 대해 학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제도가 폐지된다. 또 일부 공공기관에서 관행처럼 굳어져 온 '임직원 자녀 고용세습'이 내년부터 전면 금지되고, 정부 부처 산하 공공기관에 비해 관리·통제가 덜 미쳤던 지방 공기업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방만경영 개선책'이 마련된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다음 주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 임직원이 퇴직할 때 해당 임직원 자녀에게 취업 시 혜택을 주는 '고용세습'을 법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단체협약이나 인사규정에 고용세습 조항을 명문화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에 따르면 고용세습을 단협 등에 명문화한 공공기관은 전체 295개 기관 중 26%인 76곳에 달했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대학생 자녀에게 이뤄져 온 학자금 지원과 7년 이상 근무하면 1년을 쉬어도 월급을 받는 안식년 혜택을 금지하기로 했다. 매년 국정감사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지적돼 온 '과도한 복지혜택'에 매스를 가해 부채 감축과 방만경영 관리를 이뤄나가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특히 공공기관이 이 같은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임직원의 성과급을 대폭 삭감하고 기관장 해임도 건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는 공기업 기관장과 주무부처 장관이 '경영성과 협약'을 체결해 부채감축 노력 등에 대한 목표달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이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해당 부처 역시 방만경영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지난 20일 경제장관회의에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관부처가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기관에 비해 부채가 많은 12개 주요 공공기관은 올해 안으로 부채규모와 성질, 발생 원인 등 3개 경영정보가 공개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등이 공개 대상 기관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추경호 1차관은 이날 경북도청에서 '제2차 시·도 경제협의회'를 주재하며 "부채와 복리후생 등 경영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기관 스스로의 개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지자체 산하 공기업에 대해서도 부채 문제와 관련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부처 소속 공공기관에 비해 개혁의 정도가 미흡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9. 9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0. 10[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