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조와 혁신'이 느껴지는 이색 아이템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상담을 통해 창업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준비했던 이성현 사장의 '탭아트(TabArt) 갤러리'를 롤 모델로 삼아 태블릿 PC를 활용한 탭아트 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탭아트 갤러리 아이템은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 기법이나 사진의 변형 기법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춤식 액세서리, 티셔츠, 액자, 가구 등을 주문 제작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존의 DIY나 공방, 소품 액세서리숍의 비즈니스 모델을 한 단계 더 고급화한 아이템이다.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탭아트에 직접 그린 그림을 풍경이 있는 사진과 합성해 스타일리쉬한 소품을 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성현 사장의 경우, 반려동물 및 인물화에 대한 회화 실력이 뛰어나 경쟁 상대가 별로 없는 독특한 컨셉의 블루오션 아이템을 선점했다. 어린이 미술작품 제작서비스, 나만의 사진을 입힌 가구, 스타일 벽지 사업 등도 이와 비슷한 융합서비스 중의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임대료 부담이 적은 아이템이므로 좋은 상권 및 입지 선택보다는 온라인 홍보망 구축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기동성 확보에 집중한다면 개인 및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이 아이템은 예술 방면에 소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유리한 사업이지만,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협업이 필요하다.

김미교 부산북부 소상공인지원센터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