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체감 살림살이 2년 전보다 '후퇴' 2013년 사회조사

가계부채·경기침체 탓에…뒷걸음친 서민 행복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도 줄어, 여가 수요는 증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04 12:32:0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가계부채의 증가와 경기 침체로 우리 국민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19세 이상 가구주 가운데 1년 전보다 가구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자가 26.1%에 달해 '증가했다'는 비율(16%)을 압도했다. 내년 가구의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는기대도 줄었다.

국민의 행복지수가 추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체감 살림살이 2년 전보다 '후퇴'

4일 통계청이 낸 '2013년 사회조사' 결과의 소득과 소비 부문을 보면 1년 전보다 소득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16.6%, 동일하다 57.2%, 감소 26.1%로 조사됐다.

2011년 조사 때의 증가(18.1%), 동일(56.7%), 감소(25.2%)보다 악화했다. '동일'이나 '감소'가 실질 소득의 축소라는 측면에서 볼 때 국민의 소비여력은 더욱 줄어든 셈이다.

특히 50대 가구주 가운데 가구소득이 줄었다는 비율은 31.7%에 달했다.

1년새 부채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27.3%에서 24.1%로 줄어들고 감소했다는 답변은 10.8%에서 11.2%로 늘었다.

부채 증가는 30대(34.7%)와 40대(32.4%)에서 두드러졌다.

19세 이상자 중에 소득이 있다는 응답은 76.4%로 2년전보다 4.1% 늘어 일하는 근로층이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성별로는 남자 88.5%, 여자 64.9%가 소득이 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4%로 가장 많고 50대(81.4%), 30대(78.3%) 순이다. 20대는 61.7%로 가장 적어 최근의 청년 실업난을 실감케 했다.

현 소득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12.1%에 불과했다. 불만족층이 49%나 됐다. 2년전결과와 비슷하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의 불만족도가 50.8%, 56.8%나 됐다.

내년에 집안 살림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가구주는 23.6%였다. 그나마 2년전조사 때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변화없음'은 53.5%, '악화' 22.9%다.

현재의 소비생활에 만족한다는 목소리는 13.6%로 소폭(0.9%포인트) 늘었지만 불만족(39.6%)이라는 응답이 3분의 1수준이다. 자녀교육비나 혼례비용이 많이 필요한 50대와 60대의 불만족 비율이 각각 42.1%, 45.7%로 높았다.

집안 살림이 어려워지면 소비를 줄여야 할 지출항목으로는 외식비(46.7%), 식료품비(36.9%), 의류비(28.5%) 등을 많이 꼽았다.

◇ '여가 수요 급증'…독서인구·레저활동은 늘어

책 읽는 인구가 늘고 있다. 1년간 독서인구 비율은 62.4%로 2011년(61.8%)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1인당 평균 독서권 수는 17.9권으로 2년전(20.8권)보다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 독서인구(63.3%)가 남성(61.5%)을 능가했고 연령별로는 10대가 80.9%로 가장 많았다.

서적별로는 교양서적(68.9%), 잡지(42.9%), 직업서적(33.9%) 등 순이다.

신문을 보는 비율은 75.6%에서 72.6%로 감소했다. 그나마 일반신문(56.4%)보다 인터넷신문(81.5%)을 구독하는 비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여자보다 남성이, 소득기준으로는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신문을 읽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레저시설을 이용한 사람은 65.8%에서 71.4%로 늘었다. 주로 관광명소(71.4%), 해수욕장(34.7%), 놀이공원(32.7%), 온천장(31.2%) 등의 이용객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도시민 비율(72.6%)이 농어촌지역민(66%)보다 높았다.

1년간 공연, 전시, 스포츠 등을 관람한 사람은 63.4%로 2011년에 견줘 4.8%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영화(85.9%), 박물관(25.8%) 등이 많았다. 연평균 관람횟수는 8.

9회다.

20대는 문화 예술 및 스포츠 관람비율이 86.4%나 됐다.

주말이나 휴일의 여가활용 방법은 'TV 및 DVD 시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59.9%라는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휴식은 37.5%, 가사일은 28.2%다.

주말 또는 휴일 여가활동을 함께하는 사람으로는 가족(54.4%)이 가장 많았다. '혼자' 즐기는 사람은 2년전 16.8%에서 19.5%로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후 연령대가 높을수록 혼자 보내는 비율이 높아져 '황혼 고독'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여행(46.9%)을 가장 많이 꼽았고 문화예술관람(9%), 스포츠활동(8.4%), 자기개발(6.3%) 등이 뒤를 이었다.

여가활동의 만족 여부는 만족(27.1%)과 불만족(25.1%)이 비슷했다. 불만족의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57.7%), '시간부족'(21.1%) 등이 많았다.

국내 관광을 즐긴 사람은 67.1%인데 월평균 가구소독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는 1인당 숙박여행 횟수가 1회를 못 넘겼다.

해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17.2%로 2년전보다 1.3%포인트 늘었다. 목적별로는 관광(77.1%), 업무(17.3%), 가사(10.8%) 등 순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6. 6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7. 7‘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6. 6김장철 앞두고 배추 등 원산지 속이면 7년 이하 징역
  7. 7[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8. 8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9. 9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