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출이 예금보다 더 늘었다…금융위기 이후 처음

"지하경제 양성화로 예금줄고, 회사채 경색에 대출늘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05 10:25:4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출 증가율이 예금 증가율을 앞질렀다.

금융소득에 대한 정부의 과세 강화와 STX·동양사태에 따른 대기업의 대출수요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9월 은행들이 받은 총예금 평균잔액은 99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2월 현재 잔액은 1천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예금 증가율은 2.7%에 머물렀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예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대출은 꾸준히 늘었다. 9월 은행들이 내어준 총대출 평균잔액은 1천138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예금 증가율이 정체되다시피 하는 사이 대출이 더 많이 늘어나는 현상은 올해 들어 나타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줄곧 마이너스(-) 상태에 머무른 '예대 증가율 갭(gap)'이 올해 하반기부터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대출 증가율에서 예금 증가율을 뺀 예대 증가율 갭은 2010년 9월 -16.0%포인트까지 추락했으나 올해 6월에 +0.7%포인트, 9월에 1.4%포인트로 상승했다.

예금 증가세가 둔화하고 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배경으로는 정부의 정책과 최근의 기업 자금 사정 등이 꼽힌다.

박근혜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기조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기준 강화(4천만원 이상→2천만원 이상)에 따라 거액 예금이 빠져나간 게 예금 감소 원인이다.

국민·농협·우리·신한·하나 등 5개 시중은행의 10억원 초과 예금 잔액은 지난8월 말 231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조2천억원(6.9%) 감소했다.

대출 측면에서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강화 정책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STX, 동양 등 대기업의 잇따른 부실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대기업의 은행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로 꼽힌다.

권우영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회사채 시장의 신뢰도가 떨어지자 기업의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게 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